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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아스달 연대기’ 조성하가 죽음을 택했다.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KPJ)에서는 청동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택한 조성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이 되려는 타곤(장동건 분)을 보고 불안감에 휩싸였던 미홀(조성하 분). 그가 염려했던 대로, 타곤은 ‘왕이란 다 가져야 하는 존재’라는 야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청동의 비밀까지도 손에 쥐고자 한 그가 사야(송중기 분)를 시켜 미홀을 고문한 것. 그러나 미홀은 순순히 입을 열지 않았고, 이에 곧 태알하(김옥빈 분)가 개입했다.
아버지를 고문하는 것은 싫다며 매혼제 병을 들고 고문실을 찾은 태알하. 그녀의 손에 들린 매혼제를 본 미홀은 청동의 비밀을 빼앗기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몹시 분노해 “정말 창자까지 빼줄 요량”이냐고 소리쳤다. 이어 “아버지가 저라면 어쩌시겠느냐”고 묻는 태알하에게 미홀은 “날 죽여야지… 내 입이 열리기 전에” 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니가 진정 해족의 어라하라면..! 지금 매혼제가 아니라 비취산을 가져와서 날 죽여야 하는 거야”라며 냉정하고 단호한 뜻을 전한 것.
그런 그에게 태알하가 매혼제 병을 내밀었고, 시청자들은 다시 한 번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그녀가 내민 병에 들어있는 것은 매혼제가 아니라 바로 비취산이었기 때문. 이에 미홀은 결국 해족의 사명을 받아 안겠다는 약속을 태알하에게 받아 내고, 스스로가 택한 대로 피를 토하며 죽음을 맞이했다.
이렇듯 조성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해족의 어라하다운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목숨과도 같은 청동의 비밀을 털어놓게 될 바에는 비취산을 먹고 죽는 길을 택한 것. 죽음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조차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22일 저녁 9시 tvN에서 최종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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