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고의 한방' 수미 엄마와 떠나는 강릉 효도 관광이 전파를 탔다.
24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최고의 한방'에서는 윤정수가 '강릉 가이드'로 출연했다.
이날 첫 번째 여행지로 강릉이 선택됐다. 김수미는 강릉이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라는 소식에 "패러디 해보고 싶다. 내가 배운데. 죽기 전에 한 번 해보고 싶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이에 공유 역할이 강제 동원됐다. 이상민은 적극적으로 공유 역할에 나서며 연기에 몰입한 반면, 탁재훈은 시작부터 NG를 내며 다소 부족한 연기를 펼쳤다. 또 "난 여자친구가 있다"는 대사를 치는 등 막장 패러디를 시도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윤정수가 긴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윤정수는 "고은아~ 김고은~ 여기 있네?"라고 외치며 김수미를 바라봤고, 자체 BGM까지 틀고 대사를 쳤다. 이를 보던 출연진이 폭소하자, 윤정수는 "웃지 마. 밤새도록 준비한 거야"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잘 받아주던 김수미도 윤정수의 뽀뽀 시도는 "아니야"라며 거절했다. 김수미가 "내가 얘네들하고는 너무 허물 없는데 20년 만에 만났는데 뽀뽀하기는 좀 그렇다"며 상황극 종료를 선언하자, 윤정수는 "나 며칠 전에 '수미네 반찬' 나갔었어"라며 서운함을 표했다.
이어 윤정수는 이번 여행을 위한 '강릉 가이드'임을 밝혔다. 그는 "내가 소개하는 강릉은 좀 다릅니다"라며 폭풍 자신감을 드러냈다. 탁재훈이 "다른 방송에도 나왔었다 하면?"이라고 묻자, 윤정수는 "그렇다면 전 하차하겠습니다"라고 확신해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윤정수 투어의 첫 장소인 초당 순두부 맛집은 이미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곳이었다. 윤정수는 가게에 걸린 각종 프로그램 사진에 "아 나왔었네"라며 당혹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정수 가이드의 첫 맛집은 호평을 받았다. 장인의 손으로 직접 만든 초당 순두부가 멤버들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 특히 김수미가 흡족한 리액션과 함께 맛을 인정해 신빙성을 높였다.
이어 윤정수는 두 번째 투어 장소로 순두부 젤라또 맛집을 소개했다. 윤정수가 김수미만을 위한 다섯 가지 맛을 주문하자, 김수미가 "내가 눈 감고 맛 맞춰볼게"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에 멤버들은 인절미, 헤이즐넛, 흑임자까지 각종 순두부 젤라또를 김수미에 맛보이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또 멤버 모두 젤라또 맛에 감탄하며 다시 생각날 것 같다는 후기를 남겼다.
다음 코스는 오죽헌이었다. 코스를 들은 탁재훈과 장동민은 "로컬 사람들만 가는 곳을 간다고 했는데, 로컬 사람들이 안 가는 곳을 간다"며 투덜댔고, 김수미는 "오죽헌은 한 번 촬영하러 와서 다 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정수는 꿋꿋이 준비한 코스를 이어갔다. 오죽헌 한복체험관에 들러 한복 입기를 강제하기도 했다. 탁재훈이 반발하자, 윤정수는 "돈벌이 방해하지 말고 들어가시라고요"라며 협박도 서슴치 않았다.
이에 멤버들 모두 한복으로 환복하고 오죽헌 투어를 시작했다. 먼저
이에 이상민은 "저 삶이 부럽소"라고 외쳤고, 탁재훈은 "나도 꼭 저럴 것이오. 71살에 나 저것보다 더 할 것이오"라며 다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공기 대결을 주도해 결국 김수미를 일어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