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해투4` 장윤정 PICK, 손준호x영지x문명진x대니정 출동… "바빠지기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해피투게더4' 특집 '윤정이가 부탁해'가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는 '장윤정 사단'의 손준호, 영지, 문명진, 대니정이 출연했다.
이날 조윤희가 2주 만에 복귀했다. 조윤희는 지난주 이동건이 스페셜MC로 출연한 후기를 대신 전했다.
먼저 유재석에게는 "유느님이 칭찬을 해줬대. 그러면서 지금 내년에 유재석씨가 들어가는 예능에 자기를 부를 것 같대요. 내년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고, 조세호에게는 "조세호씨는 최악이라고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게스트들이 출연했다. 장윤정이 직접 픽하고 캐스팅한 '장 회장님 팸'으로 손준호와 영지, 문명진, 대니정이 등장했다.
이에 MC들이 캐스팅 이유를 묻자 장윤정은 "많이 활동하는 분들보다는 재야의 고수 같은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섭외를 위해 전화를 걸면 어느 프로냐는 질문도 없이 바로 오케이하는 친구들이라고.
게다가 장윤정만 바라보는 예능 새싹들답게 '해투' 출연을 앞두고 긴장해 잠도 못 잤다고 덧붙였다. 영지는 "저는 못 가겠다고 했다. 긴장돼서"라고 고백했고, 손준호는 '해투' 때문에 살까지 빠졌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윤정은 "이분들이 방송을 통해서 바빠지기를. 제가 연락했을 때 '윤정씨, 제가 오늘 행사가 있어서 안 되겠어요'라고 답할 수 있을만큼. 돈 좀 벌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밝혔다.
이후 본격적인 토크를 앞두고 문명진과 대니정의 노래가 공개됐다. 문명진은 대니정의 색소폰 소리에 맞춰 R&B 음색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불후의 명곡'의 감동을 재현하는 짧은 무대였다.
이어 장윤정은 문명진과는 어떻게 알게 됐냐는 질문에 "무대가 없으면 먹고 살기 어려울 만큼 힘들어질 수 있다"면서 영지에게 아카데미 사업을 제안했고, 영지와 레슨을 함께할 문명진을 처음으로 만났다고 밝혔다.
이에 문명진은 "근데 기운 자체가 저랑 너무 안 맞는 건지 장윤정씨 기에 눌렸다"고 조심스레 고백했다. 영지는 "언니 가고 나서 난 지금 호랑이랑 대화한 것 같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문명진은 "여기 출연할 때도 윤정씨랑 제가 막역하게 친한 사이였으면 아마 거절하지 않았을까"라면서 "사실 제가 여기 안 나오는 게 프로그램도 살고 저도 사는 건데"라고 내심을 고백했다.
이에 유재석이 "방송에 대한 욕심이 없죠?"라고 묻자, 문명진이 "네.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문명진이 '내일이 없는 토크'를 하기 때문에 웃긴 거라고 설명해 공감을 안겼다.
이어 장윤정이 손현주와 베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지는 손현주가 장윤정의 디너쇼에 참석해 모르는 사람들과 밥도 먹을 정도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장윤정은 "(손현주씨가) 사석에서도 항상 윤정 님이라고 말한다. 정말 팬이시다. 저를 높여주시는 감사한 분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영지는 장윤정이 자기의 가치를 높여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10년 전 장윤정의 생일파티에 초대됐을 당시 수중에 4만 원밖에 없었다며, 한참을 고민하고 돌아다닌 끝에 지하상가 가디건을 선물했다고 고백했다. 장윤정은 그 가디건을 오랜 시간 입고 다녔다고.
영지는 "언니가 정말 따뜻한 사람인 게, 제가 1차 2차를 얻어먹고 3차에 국수 한 그릇을 사주면 꼭 얘기를 하고 넘어간다"면서 그간의 감동과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장윤정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을 건넸다. 10년 전과 달리 고급스러운 가디건이었다.
이에 장윤정은 "그때 그거랑 너무 다르잖니. 캐시미어잖니. 영지 덕에 남의 털 입네요"라고 고마워하며 감격을 표했다. 또 영지가 쓴 손편지를 읽어 감동과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영지가 mc들의 원 포인트 레슨에 나섰다. 조세호의 창법에는 고음에서 목소리를 닫지 말고 열라고 조언했고, 전현무의 고음불가 발성에는 눈썹을 올리라고 조언했다. 유재석의 비음에는 코를 막고 등을 치는 방법을 썼다.
이에 3MC 모두 노래가 나아졌지만, 나쁜 버릇도 하나씩 얻게 됐다. 조세호는 목소리를 열 때마다 팔도 같이 여는 신개념 '접영 창법'을 썼고, 전현무는 눈썹을 들어올려 한층 더 꼴보기 싫어지는 모습이 됐다. 유재석도 코를 막고 한층 더 못생지자, 옆에서 본 장윤정이 "너무 못생겼어"라며 충격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