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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X AOMG의 신개념 힙합 오디션 ‘사인히어’ 3라운드 프로듀서 배틀에서 첫 무대를 장식한 사이먼 도미닉(쌈디) 팀이 치명적인 문제점 속에서도 객원 심사위원 자이언티의 찬사를 받으며 경연곡 ‘게임 끝’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26일 방송된 MBN ‘사인히어’에서는 부담감 속에서 3라운드 첫 무대에 나선 쌈디 팀(옐라디, 라이노, 소금)의 ‘게임 끝’이 공개됐다. 만능 프로듀서 겸 래퍼 옐라디와 변신의 귀재인 ‘코뿔소 래퍼’ 라이노, 개성파 보컬 소금이 조화된 막강한 팀을 맞이한 쌈디는 “내 정규 앨범에 넣으려고 아껴뒀던 비트”라며 숨겨둔 비트를 푸는 열의를 보였다.
하지만 이 팀에는 큰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오래 전부터 잡혀 있던 소금의 해외 일정이었다. 소금이 3라운드 녹화 전날에야 돌아올 예정이어서, 이들은 리허설에서야 처음으로 제대로 손발을 맞춰 볼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위태위태하게 3라운드를 시작해야 했지만, 세 사람은 쌈디와 구스범스의 프로듀싱이 돋보이는 곡 ‘게임 끝’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다이어트 성공자’ 라이노의 상의를 들어올리는 ‘시선강탈’ 퍼포먼스와 더불어, 1~2라운드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소금의 변신, 옐라디의 안정적인 랩이 심사위원 및 관객을 열광시켰다.
무대가 끝나고 나서 객원 심사위원 자이언티는 “경연곡 치고는 파격적으로 짧은 곡이어서 충격적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긴장시켰지만, “좋은 방향으로 그랬다는 것이다. 정말 좋았다”라고 덧붙여 진땀을 흘리던 쌈디를 안도하게 했다.
박재범 역시 “세 명의 색깔이 모두 다른데, 정말 잘 어울렸다”고 찬사를 보냈다. 코드쿤스트는 “쌈디 형에게 실망했다. 곡이 안 좋다고 ‘거짓부렁’을 늘어놓더니 다 거짓말이었다”고 말했고, 박재범은 “공부 잘 하는 애들이 꼭 그런다”고 옆에서 거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첫 순서였던 쌈디 팀의 무대는 관객 점수에서 150점을 받았다. 쌈디 팀의 3라운드 경연곡 ‘게임 끝’은 본 방송 이후인 9월 27일 낮 12시 음원으로도 출시된다.
'사인히어
'사인히어'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 MB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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