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와 강하늘이 오디오북 책으로 박준 시인의 책을 선택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같이 펀딩'은 유인나, 강하늘이 만나 오디오북 책 선정을 하는 과정을 그렸다.
유인나와 강하늘은 서점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강하늘은 먼저 서점에 도착해 유인나와의 만남을 학수고대했다. 그는 책을 고르는 유인나 뒤로 몰래 접근해 아는 척을 하며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유인나와 강하늘은 여러 이야기를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유인나는 "바쁜데 오디오북 하신다는 게..."라며 "책 좋아하신다면서요"라고 말했다. 강하늘은 "거두절미하고 인나 누나 때문에 했죠"라고 말했다. 유인나는 "그늘이 져서 이 얼굴 부분이 까맣죠?"라고 물었다. 이에 강하늘은 "그래도 예뻐요"라고 답하며 스튜디오를 들어 놓았다.
유인나와 강하늘은 본격적으로 오디오북 선정에 돌입했다. 유인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책을 알아보기 위해 독립서점 아르바이트 해보는 게 어떠세요?"라고 물었다. 강하늘은 "좋아요. 낯가림도 없고 돈도 필요했거든요"라고 받아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유인나는 "책 추천을 받기 위해 라이브 방송도 해볼까요?"라고 제의했다. 강하늘은 "좋아요"라고 답했다.
유인나와 강하늘은 서점으로 돌아가 신중하게 서로에게 추천할만한 책을 골랐다. 그들은 책을 고른 후 한강으로 이동했다. 유인나, 강하늘은 본격적으로 서로에게 추천할 책을 꺼냈다. 유인나는 이해인 수녀의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 시집을 강하늘에게 선물했다. 강하늘은 서로에게 시 한 편씩 읽어주자고 제안했다. 그는 '헛된 결심' 시를 골라 나지막이 읊었다.
강하늘은 유인나를 위해 '글쓰기 좋은 질문 642' 선정했다. 그들은 서로에게 책 내용을 읽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하늘은 "아무거나 펴서요 본 질문에 따라 글을 쓰면 돼요"라고 말했다.
유인나는 강하늘을 위해 추천하는 두번째 책 황대권의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를 골랐다. 이어 마지막으로 동화책 '넌 안 작아' 책을 선물했다. 강하늘은 유인나에게 류시화 시인의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를 선물하며 서로에 대한 책 추천을 마무리했다.
유인나와 강하늘은 독립 서점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독립서점 알바를 시작했다. 그들은 첫 손님으로 모녀를 맞이했다. 첫 손님은 박준 시인의 책을 유인나, 강하늘에게 추천했다. 이에 강하늘은 딸에게 유인나가 추천했던 '넌 안 작아'를 건넸다. 유인나는 어머니에게 배철수가 추천한 '원숭이는 왜 철학 교사가 될 수 없을까'를 추천했다.
두 번째 손님은 '나는 가끔 우두커니가 된다'를 유인나, 강하늘에게 추천했다. 강하늘은 나지막이 책을 읽어 듣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냈다.
유인나와 강하늘은 책 선정을 위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들은 시청자들을 위해 시 '애인 만들기'를 읽어줬다. 시청자들은 시집 오디오북을 추천했다. 유인나와 강하늘은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오디오북 추천을 받았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비롯해 5권의 책을 추천 받았다.
유인나는 책 추천을 위해 라이브 방송에서 지인과 통화를 시도했다. 지인은 바로 아이유였다. 아이유는 "같이 펀딩 시청자 여러분들 아이유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강하늘 씨 부탁하신 사인 CD를"이라고 말해 강하늘을 당황하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인나는 아이유에게 같이 펀딩 출연 섭외를 시도했다. 이에 아이유는 "동백꽃 필 무렵에 제가 나가야 하는데"라며 "같이 펀딩에서 저보다 강하늘 씨를 먼저 부를 줄 몰랐어요"라고 말해 유인나와 강하늘을 당황하게 했다.
아이유는 추천 책으로 임솔아의 '최선의 삶'을 추천했다. 그는 "이런 문장이 나와요. '더 나아지기 위해서 우리는 기꺼이 더 나빠졌다'라는 문장이 있는데 이 책을 관통하는 문장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유인나는 "그래서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아이유는 "거기까지인데요? 그 이상은 준비를 안했는데"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인나와 강하늘은 하루를 되짚어보며 책
한편 ‘같이 펀딩’은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같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