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 “남편에 먼저 프러포즈, 너무 점잖아 속 터졌다”

↑ 이윤지 남편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이윤지가 남편에게 프러포즈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이윤지, 오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이윤지 씨가 남편한테 먼저 대시했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이윤지는 “제가 너무 지나치게 적극적이었던 것에 대한 변을 하자면 점잖다 보니까 제가 속이 터졌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는 제가 가을을 제일 좋아해서 혼자 가을에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시간이 없더라. 서른한 살 가을에 결혼해서 서른두 살에 아이를 낳았으면 했다. 3월15일이 생일인데 그쯤을 기점으로 상견례를 계획했다”라며 혼자서 결혼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당시 남편이) 프러포즈를 안 해서 ‘선생님 저 이번 가을에 결혼해요’라고 했다. 저는 같이 결혼하자는 소리였다. 가만히 있다가 ‘네 축하드려요’라고 왔다”라며 프러포즈 에피소드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셰프들 역시 이윤지의 화법은 이해할 수 없었다며 남편의 마음을 이해했다. 그러자 이윤지는 “저야 말로 깨달았다. 못 알아들었다는 것을 알고 이틀 후에 다시 한 번 가을에 결혼한다고 했더니 ‘네, 저도 올 가을에 결혼할 것 같아요’라고 문자가 왔다”며 “나중에 들었더니 주위에 물어봤다고 했다”고 말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