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동상이몽2` 강남♥이상화, 감동의 프러포즈→인교진♥소이현, 마지막 이야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동상이몽2' 인소부부의 마지막 동상이몽이 전파를 탔다.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시즌2'에서는 조현재-박민정 부부와 강남-이상화 예비부부, 소이현-인교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조현재는 군인 시절 부대에 둘밖에 없는 군견병이었다면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담당견이 셰퍼드였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하지만 군견병이었던 조현재도 애완견 조복이는 통제 불가능이었다. 조복이는 산책 도중 만난 개들을 향해 미친듯이 짖어 조현재-박민정 부부를 당혹케 했다.
이에 박민정-조현재 부부는 조복이의 교정을 위해 훈련소로 향했다. 전문가는 조복이가 짖는 이유를 "보호자도 믿지 못하는 거다. 낯선 환경에 짖는 게 습관화 돼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는 조복이가 짖기 시작하고 난 뒤에 통제하려 하지 말고 짖기 전에 통제하라고 조언하며 훈련을 시작했다. 또 특정 장소에서 기다릴 수 있도록 훈련하는 법도 조언했다.
훈련을 시작한 후 조복이의 변화가 눈에 띄게 드러났다. 조복이는 확연히 얌전해진 모습으로 조현재-박민정의 통제를 들어 놀라움을 안겼다. 조현재는 솔루션 이후 조복이의 변화에 "일단 산책할 때 짖는 건 좀 없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강남-이상화 예비부부 편에서는 결혼식 준비와 강남의 프로포즈가 그려졌다. 강남은 지난주 준비했던 페디큐어를 이상화의 발에 해주며 "보지마"라고 못 박았다. 발톱에 "Marry me"를 쓰고 프러포즈할 계획이었기 때문.
강남의 페디큐어 계획은 이상화의 발톱이 작은 데다 손이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는 탓에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렸다. 강남은 궁금해하는 이상화를 철통방어한 끝에 무사히 페디큐어를 마쳤다.
이상화는 강남이 완성한 페디큐어를 보고 "메리 미? 예스"라고 답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강남은 그런 이상화에 직접 쓴 편지를 읽어주고 프러포즈 반지를 건네며 눈물 타임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상화의 반응은 강남의 기대와 달리 비교적 건조했다. 이상화가 "감사합니당"이라고 답하며 눈물을 파괴하자, 강남은 예상 밖 반응에 입술을 삐죽했다. 이상화는 "왜, 울길 바랐어 오빠?"라고 물으며 웃음을 보였다.
이후 이상화는 "사실 울컥해서 울고 싶었는데 '울면 안 돼, 울면 안 돼. 카메라가 보고 있어'해서 울진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맞춤법도 모르는 강남이 자신을 생각하며 쓴 편지가 예뻤고, 진심 어린 모습이 감동스러웠다고 전했다.
한편 소이현-인교진 부부 편에서는 1년 8개월 간의 '동상이몽' 출연을 마무리하며 마라톤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교진은 오래달리기에 자신감을 표하며 23년지기 친구들과 함께 10km 대장정에 나섰다.
소이현은 기분 좋게 선두주자로 나서며 페이스 메이커로 활약했다. 하지만 그도 잠시, 300m 만에 위기가 닥쳤다. 인소부부와 친구들은 점차 말이 없어지며 힘겨운 달리기를 이어갔다.
인교진과 친구 한 명이 부동의 1위로 치고 나간 가운데, 소이현은 독기에 가득 차 뒤를 쫓았다. 반면 나머지 세 친구는 꼴찌로 뒤쳐진 채 동네 마실 나온 분위기를 풍겨 웃음을 자아냈다.
인교진과 친구가 5km 반환점에서 휴식을 취하던 때, 소이현이 도착했다. 소이현은 "내가 애만 안 낳았으면"이라고 탄식하며 자리에 드러누웠고, 인교진과 함께 나머지 5km까지 완주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인교진과 소이현의 마지막 인사가 그려졌다. 인소부부는 끝내 참지 못한 눈물을 터트리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