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사망, 외신 긴급 타전..."K팝 스타, 악플로 고통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가 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외신들도 발빠르게 소식을 전했다.
영국 ‘메트로’는 “K팝 스타 설리가 25세를 일기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긴급 타전했다.
해당 매체는 “아역 배우로 데뷔한 설리는 소녀시대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에 발탁돼 태연, 티파니 등과 한지붕 아래서 지냈다”며 “악성 댓글로 고통받다 2014년 에프엑스(f(x))를 탈퇴했다”고 전했다.
영국 타블로이드 ‘미러’는 설리가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 제목을 열거하며 안타까운 비보를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역시 설리가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에 시달렸다고 짚으며 사망 하루 전까지도 SNS에 게시물을 남겼다고 애도했다.
그밖에 일본 야후 재팬은 설리 관련 소식을 첫 화면에 올리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고,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유력 매체들도 설리 사망 뉴스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설리는 14일 오후 3시 20분께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설리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조사 중이다.
설리는 2009년 걸그룹 f(x) 멤버로 데뷔, ‘라차타’에 이어 ‘핫 서머’(Hot Summer) ‘일렉트릭 쇼크’(Electric Shock) ‘첫 사랑니’ ‘레드 라이트’(Red Light)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아역배우 출신이기도 한 그는 2015년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리얼’ 등의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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