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이 검찰의 비리 유착을 다룬 '검사 범죄' 2부를 방송 예정인 가운데 검사 출신 변호사 A씨가 MBC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PD수첩'은 오는 29일 스폰서 검사 사건 등 검찰의 비리, 유착 문제를 다룬 검사 범죄 2부 '검사와 금융재벌'을 방영할 예정이다. 'PD수첩' 측은 예고편을 통해 검찰 관련자들이 금융 범죄를 덮고 이를 이용해 부를 축적했다는 의혹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학수 MBC PD는 27일 SNS에 "10월 29일 'PD수첩'에서는 '검사 범죄 2부'를 방송할 예정이다. 다만,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이 들어왔고, 저희는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 소송청구인은 '검사 출신 변호사'"라며 "법원의 현명한 결정으로 무사히 방송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자신의 실명이나 자신과 관련된 취재 내용을 방송하지 말고 제 3자에게 양도하거나 대여하는 것을 금지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이를 위반할 경우 위반행위 1일 당 1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요구조항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학수 PD는 또 28일 다시 글을 올리며 "방송금지가처분 소송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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