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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방' 김수미와 아들들이 훈훈한 추억 소환 여행을 그렸다.
2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최고의 한방'에서는 용인의 곳곳을 여행했다.
이날 김수미는 20년 만에 민속촌을 찾았다. 그는 20여년 전 사극을 찍을 때 이후로는 처음이라며 감회에 젖었다.
김수미와 아들들은 민속촌의 곳곳을 구경하며 추억을 소환했다. 특히 짚신과 발견한 '짚신도 짝이 있다'는 속담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를 발견한 김수미는 "그런데 너네는 짚신만도 못한 놈들이야. 짝이 없잖아"라며 아들들을 저격했고, 아들들은 "갑자기 힘이 쫙 빠지네"라며 탄식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수미와 아들들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저승사자 체험관으로 향했다. 김수미는 "진짜 무서울까? 나는 웃길 것 같아"라며 자신감 있게 나섰다. 또 "내가 귀신이오"라며 당당하게 앞서고 저승사자와 여유만만한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그도 잠시, 거듭되는 귀신들의 출현과 공포 체험에 모두 혼비백산했다. 결국 김수미는 중간에 주저앉고 포기를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아들들만 남겨둔 채 홀로 체험관을 벗어났고, "시시했어. 그래서 먼저 내려왔어"라고 해명했다.
이후 김수미와 아들들의 고민의 밤이 그려졌다. 김수미가 윤정수에게 "엄마 보고 싶겠다. 엄마 얘기하면"이라고 말하자, 윤정수는 "보고 싶죠. 백화점 같은데 가면 자꾸 생각이 나"라고 고백했다.
김수미는 "너희는 내가 겉으로는 세고 씩씩하고 잘 살 것 같지?"라고 물으며 약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남편이 딸이 있는 외국으로 간 탓에 혼자 있게 된지 한 달 째라면서 "머리맡에 아령을 놓고 잔다. 유사시에 아령으로
이후 김수미와 아들들은 용인의 목장으로 향했다. 이들은 목장의 공주님인 젖소 엘사와의 만남을 가진 후 작고 예쁜 송아지들에게 직접 우유를 먹이는 시간까지 가졌다.
김수미는 "잠깐 우리 애들 안고 우유 먹일 때 생각이 났다"면서 추억을 소환했다. 또 엄마 소와 아기 소의 교감에서 감동적인 모성을 느꼈다며 훈훈한 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