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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헤이즈. 제공|스튜디오 블루 |
(인터뷰①에서 이어) 최근 음원차트에서는 송하예, 케이시, 벤, 펀치 등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헤이즈가 그 시작인 것 같다는 말에 그는 “그렇게 생각하신다니 정말 감사하다”라고 눈을 반짝반짝 빛냈다. 그렇다면 헤이즈가 생각하는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좋은 반응은 시대적인 운을 잘 탔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제가 데뷔할 때가 싱어송라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때였거든요. 노래가 나오면 일단 들어보자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저 역시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런 흐름이 이어지며 대중이 또 다른 가수들의 노래도 들어보고. 그렇게 모두가 함께 잘 될 수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그렇다면 신곡을 냈다 하면 음원차트를 올킬하는 헤이즈가 음악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는 “처음 가사를 썼을 때부터 공감과 위로였다”라고 답하며 “사람들의 삶이 다 비슷하기 때문에 특별히 포장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 가사들이 솔직하고 사실적인 부분들이 많다. 그래야 듣는 분들도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앞으로 음악을 하는 데 있어서도 그건 변함이 없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컴백 시기가 겹치는 선배 가수 태연과 아이유에게 경쟁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색깔이 다 다르다고 생각해 경쟁심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같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고 답했다. 특히 공공연히 팬심을 드러낸 태연과 컴백 시기가 맞물리는 것에 대해서는 “태연의 신곡을 너무 기다리고 있다. 제가 감히 같이 이름이 거론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이건 모든 걸 걸고 말하는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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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이즈는 래퍼로서의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공|스튜디오 블루 |
“래퍼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하는 것은 아니에요. 지난 3월 발매한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쉬즈 파인(She’s Fine)’에서도 벌스가 랩이었는데, 랩으로 인식을 안 해주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랩을 하면 멜로티컬 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저는 랩 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써놓은 곡들 중에서도 랩이 있는 곡이 있는데 앨범과 어울리지 않아 넣지 못했어요. 작업 중인 곡이 있으니 조금 더 기다려주세요.”
그러면서 헤이즈는 “2018년에 발매한 ‘바람’을 만족하면서 냈는데, 그 뒤로 정말 오랜만에 만족한 앨범이 이번 ‘만추’예요. ‘바람’ 뒤에 낸 정규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