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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시대’ 출신 정다은,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원호에 이어 셔누까지 그룹 몬스타엑스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의 명확하지 않은 입장표명에 팬들은 기자회견까지 촉구하고 나섰다.
논란의 시작은 정다은이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호석아 내 돈은 대체 언제 갚아?”라는 글과 함께 JTBC 예능프로그램 ‘아이돌룸’에 출연 중인 원호(본명 신호석)의 모습이 담긴 TV 화면 사진을 올리면서부터다.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지자 정다은은 “돈 빌리고 잠수탄 건 신호석인데 왜 내가 직접 회사에 연락을 하라는 거냐"면서 "개인적으로 연락 안했다는 게 말이 되나. 돈 얘기만 꺼내면 잠수타는데 어떻게 하나"라고 말했다.
원호의 채무불이행 논란에 스타쉽 측은 "원호 관련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그러자 정다은이 반격에 나섰다. 정다은은 원호의 법률대리인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과거 원호와 동거를 한 적이 있고, 당시 원호가 자신의 물건을 훔쳐서 중고나라에 몰래 팔고 돈을 빌려가서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정다은은 "나는 네가 2008년에 한 짓을 알고 있다. 수원구치소 특수절도혐의"라며 "시작한 것도 아니야 소년원은 전과 아닌가"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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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시지에는 셔누가 기혼 여성과 사적인 만남을 가졌다는 주장이 담겼다. 하지만 셔누 변호사 측 메시지를 살펴보면, 셔누는 여성이 결혼을 한 상태인 것을 모르고 만남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또 트위터의 한 이용자가 정다은을 '미성년자 때 무면허 운전한 예비 살인마'라고 지칭하자, 한서희는 정다은의 트위터 계정으로 "응 근데 그 미자때 느그XX랑 내XX랑 같이 무면허 한건 알아? 어쩌냐 느그XX도 이제 예비 살인마 -한서희-" 라고 남기며, 원호가 미성년자 시절 무면허 운전을 한 사실을 추가로 폭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논란에 대한 입장을 들어보고자 스타쉽 측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스타쉽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의혹에 대해 명확한 답변이 늦어지자, 팬들은 기자회견을 촉구하고 나섰다. 31일 몬스타 엑스 갤러리는 ‘기자회견 촉구 성명문’을 발표하고 멤버들이 직접 의혹에 대한 심경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하라는 입장문을 내놨다.
몬스타엑스 갤러리 측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서 입장을 밝혔듯, 향후 법적인 공방을 통해 시시비비가 밝혀질 것이라 생각되지만, 정다은과 한서희가 연이어 폭로한 내용은 형언할 수 없는 경악과 충격을 안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이 앞으로도 몬스타 엑스 멤버들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할 수 있게, 멤버들 스스로가 기자 회견의 자리를 마련해 제기된 의혹에 대하여 진솔한 심경을 밝혀 주길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부디 팬들과의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 몬스타 엑스가 되길 간절히 호소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데뷔 이래 가장 큰 구설에 휘말린 몬스타엑스가 논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원호와 셔누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진실은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몬스타엑스 갤러리 입장 전문>
기자 회견 촉구 성명문
몬스타 엑스 갤러리에서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
최근 멤버들이 여러 논란에 휩싸여 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어제와 오늘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서 입장을 밝혔듯, 향후 법적인 공방을 통해 시시비비가 밝혀질 것이라 생각되지만, 정다은과 한서희가 연이어 폭로한 내용은 형언할 수 없는 경악과 충격을 안기고
팬들이 앞으로도 몬스타 엑스 멤버들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할 수 있게, 멤버들 스스로가 기자 회견의 자리를 마련해 제기된 의혹에 대하여 진솔한 심경을 밝혀 주길 강력히 촉구합니다.
부디 팬들과의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 몬스타 엑스가 되길 간절히 호소하는 바입니다.
2019년 10월 31일
몬스타 엑스 갤러리 일동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