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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덕분에 힌트를 받지 못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강한나, 이국주, 현아, 에버글로우의 시현이 게스트로 나와 멤버들과 짝을 이뤄 멤버들과 레이스를 펼쳤다.
오프닝에 모인 멤버들은 게스트가 대기하고 있는 세트를 보고 설렘 가득한 녹화를 시작했다. 남자 게스트가 나올 것을 예상한 전소민은 양세찬의 바지를 보고 "왜 뒤집어 입고 왔냐"고 놀렸다. 이에 송지효는 LA레이커스 스웨터를 입은 전소민에 "너는 왜 옷을 뒤집어 입고 왔냐"며 "세찬이랑 커플티 아니냐"고 몰아갔다.
유재석은 두 사람 사이에서 의심이 될만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전소민이 예배를 안 온 양세찬에게 '어제 나 예뻤는데'라고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이 웃고 떠드는 사이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게스트를 공개할 시간이라고 알려줬다.
제작진은 송지효와 전소민에게 게스트가 있는 세트장 뒤로 가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전소민은 "왜 맨날 우리는 배려를 하지 않느냐"며 남자 게스트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 투덜대며 게스트가 대기하고 있는 세트로 들어가던 전소민은 양세찬에게 신호를 보내 웃음을 줬다.
남자 멤버들은 몇가지 질문만으로 정체를 숨긴 게스트들의 정체를 절반이나 알아챘다. 특히 전소민 차례에서는 그녀가 연기를 하고 목소리를 변조했음에도 멤버들이 단번에 알아 맞혀 그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이국주 차례에서도 양세찬이 "저와 함께 일하시고 계시죠"라고 물어봐 정체가 공개 됐다. 송지효까지 정체를 알아낸 멤버들이었지만 여전히 3명의 게스트의 정체를 알아내지 못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남성 멤버들이 정체를 알아채지 못한 게스트는 현아와 에버글로우의 시현이었다. 현아는 돼지로 분해 완벽한 성대모사를 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현아는 "이광수와 짝이 되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해 그에게 상처를 줬다. 그녀는 자신의 목소리를 맞히 유재석과 짝을 이뤘다. 뱀으로 분한 시현의 짝은 김종국으로 결정됐다. 송지효는 양세찬, 전소민은 하하, 강한나는 지석진, 이국주는 이광수와 짝을 이뤘다.
1년 만에 런닝맨을 찾은 강한나는 근황을 전했다. 바쁘지 않았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그녀는 "매일 누워 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한나는 "이별의 아픔도 경험했다"고 말해 멤버들의 동정을 받았다. 분위기가 어두워지자 강한나는 "저 극복한 지 좀 됐다"고 했지만 유재석은 "한나는 가족이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자"며 멤버들의 이별 극복 사례들을 물어봤다.
첫 주자로 나선 김종국에게 유재석은 "이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슨 노래가 좋냐"고 물었다. 김종국은 "무슨 노래냐"며 "이별에는 운동이 최고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이별을 한 후 아파트 계단을 올랐다고 말해 모두 혀를 내둘렀다.
현아는 오랜만에 컴백한 노래 'Flower shower'무대를 멤버들 앞에서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현아의 무대가 끝나고 유재석은 이국주에게 "'빨개요'때 부터 현아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하지 않았냐"며 춤을 부탁했다. 이국주는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는 무대를 선보여 멤버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데뷔 7개월 차 신인 시현은 예능 베태랑들 앞에서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 멤버들을 흐뭇하게 했다. 그녀는 개인기를 준비했다며 사이렌 소리로 목 푸는 법을 보여주겠다고 당당히 말했다. 하지만 개인기 3초만에 멤버들은 싸해진 분위기에 당황했다. 현아는 흐뭇하게 시현을 바라보며 "나도 신인 때는 되도 않는 개인기를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인기에는 실패했지만 에버글로우의 신곡 무대는 완벽하게 선보여 한숨을 돌렸다.
오프닝이 끝나고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졌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동물농장 내에 있는 금지 동물들을 찾아내라고 지령을 내렸다. 금지된 동물 멤버 두명은 각 라운드마다 히든 미션을 수행해야 했고, 만약 히든 미션을 하지 못한 금지 동물 멤버는 자동 탈락되는 것이 룰이었다.
첫번 째 미션결과 금지된 동물에 대한 힌트를 받은 팀은 김종국, 시현 팀과 송지효 양세찬 팀이었다. 힌트를 받은 김종국은 "이제 확실해 진다"며 확신에 가득찬 표정을 지었다. 이어진 두번 째 미션에서는 단체 미션이었다. 단체 미션에 성공할 경우 12
두번 째 미션에서는 순수한 두뇌를 가진 멤버들의 맹활약이 이어졌다. 제작진이 묻는 질문에 '좋아, 싫어'를 답하는 것이었다. 10번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양세찬, 송지효라는 지뢰밭을 넘지 못하고 미션에 실패했다. 미션을 획득하지 못한 멤버들을 위해 김종국은 '금지동물은 무리 생활을 한다'는 힌트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