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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에서 배우 박소담이 부른 ‘제시카 징글’이 미국에서 화제가 됐다.
11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하루 79만 5000달러(약 9억 2331만원)를 벌어들여 매출 총액 1127만 8976달러(약 130억 9940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인 ‘디워’의 북미 개봉 당시 매출 총액 1097만 달러(약 127억 3946만원)를 넘어선 것.
‘기생충’은 지난달 11일 뉴욕과 LA 3개 상영관에서 개봉한 이래 미국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상영관과 박스오피스 매출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영화 최초로 지난 5월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데 이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본선에 오를 가능성이 높게 예견되고 있는 가운데 매출이 청신호가 됐다.
'기생충'이 흥행하면서 극중 박소담이 부른 “제시카, 온리 차일드(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는 일명 “제시카 징글”이라 불리며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시카 징글(딸랑이라는 뜻의 영어로, 여기선 같은 음의 반복이 많은 시구를 뜻함)'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기생충’을 관람한 미국 관객들은 "'제시카 징글'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마법 같은 후크송"이라는 반응을 SNS에 올리고 있다
이에 '기생충' 북미 배급사 니온은 공식 SNS에 '박소담에게 배우는 제시카 징글'이라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제시카 징글’은 한국인에게 친숙한 ‘독도는 우리땅’을 개사한 노래다.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의 공동 작가이자 스크립터인 한진원씨가 공동으로 작업한 것으로 기록됐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니온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