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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뮤지컬 배우 윤공주가 '아이다' 마지막 시즌 출연 각오를 드러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르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뮤지컬 '아이다' 프레스콜이 열렸다.
윤공주는 "두 번째로 아이다 역을 맡게 돼 영광이다"라면서 "첫공연은 신기할 정도로 떨리지 않았다. 관객들과 온전히 이 작품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인만큼 최선을 다해서 아이다로서 연기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공주는 타이틀롤으로서의 부담감에 대해 "책임감이 있는 것 같다. 잘못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끝까지 중심을 잃지 않으려고 기도한다. 혼자 하는게 아니라 수많은 스태프들과 함께하는 것이고, 시간과 돈을 들여서 공연장을 찾아주는 관객들이 있기 때문이다"라면서 "나이를 먹어가면서 무대의 소중함을 느낀다. 최선을 다해서 집중하고 즐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아이다’는 디즈니가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지 않고 오로지 뮤지컬만을 위해 만든 최초의 작품으로,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공주, 그리고 두 여인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장군 ‘라다메스’ 세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초연된 이후, 올해를 끝으로 ‘아이다’의 브로드웨이 레플리카 버전 공연이 종료되며 14년 긴 여정에 마침표를
아이다 역에 윤공주, 전나영, 라다메스 역에 김우형, 최재림, 암네리스 역에 정선아, 아이비, 조세르 역에 박송권, 박성환, 파라오 역에 김선동, 아모나스로 역에 오세준, 메렙 역에 유승엽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아이다'는 오는 2020년 2월 23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
사진=신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