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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왕국2’ 크리스 벅 감독, 제니퍼 리 감독, 피터 델 베초 프로듀서, 이현민 슈퍼바이저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는 영화 ‘겨울왕국2’의 기자간담회가 개최된 가운데 크리스 벅 감독, 제니퍼 리 감독, 피터 델 베초 프로듀서, 이현민 슈퍼바이저가 참석했다.
절찬리 상영 중인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렸다. ‘겨울왕국2’는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443만 명의 관객수를 돌파하며 극장가에 뜨거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제니퍼 리는 “‘겨울왕국2’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감사하다. 안나, 엘사, 올라프 등을 큰 스크린으로 가지고 올 수 있어 행복했다. 팬들이 저희한테 이야기해주기를 이 자매의 모험이 우리가 공감할 수 있다고 하더라”며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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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왕국2’ 크리스 벅 감독, 제니퍼 리 감독, 피터 델 베초 프로듀서, 이현민 슈퍼바이저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안나와 엘사의 성장담, 그들이 어떤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지에 대한 상상력으로부터 시작된 ‘겨울왕국2’.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그렸다는 점에서 흥미로움을 안겼다. 이에 제니퍼 리 감독은 “‘겨울왕국2’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으로 비정통적이라고 하는데 여성들이 진실하기를 바랐다”라며 “두 사람은 왕국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 두 사람의 진실성이 드러났으면 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시간을 뛰어넘는 메시지가 있다. 저희가 (주인공을) 컨트롤 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선악의 대결은 (많은 스토리에서) 볼 수 있다. 저희는 다른 것을 스토리텔링을 하고 싶었고 자매간의 사랑에 포커스를 맞췄다. 여성 두 캐릭터가 싸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없애고 싶었다”라며 “엘사에 대한 전 세계적 사랑으로 영화가 진행된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 캐릭터가 복잡하지만 진실하고 공감대를 준다고 확신이 들었다. 아주 보편적 감정이 들어야 했다. 이러한 것이 시대와 맞물리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 전편에 비해 심도 깊은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에 대해서 제니퍼 리 가독은 “피노키오, 신데렐라, 밤비 이야기 또한 (어린 관객들에게는) 어려웠다. 어린이 관객들은 자신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을 존경하고,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하다”면서 “깊이 들어가 풍부한 이야기를 다룬 이유는 캐릭터가 성숙해질테고 관객도 나이가 들지 않았나. ‘겨울왕국’ 시리즈1은 두려움과 사랑이지만 ‘겨울왕국2’는 변화고 받아들이고 세상이 무섭고, 장애물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이야기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안나 캐릭터를 담당한 이현민 슈퍼바이저도 제니퍼 리 감독의 말에 공감했다. 이현민 슈퍼바이저는 “이번에는 안나뿐 아니라 캐릭터들의 여러 모습, 깊은 내면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안나와 엘사 모든 캐릭터들이 가족의 일원 같다. 항상 잘되길 바라고 응원하는 모습으로 제작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고 포용하는 게 안나만의 능력이다. 그 외 능력이 필요 있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을 비롯해 OST '렛잇고'를 탄생시킨 로페즈 부부 등 전편의 제작진들이 그대로 참여해 완성한 작품이다. 완성도 높은 작품 ‘겨울왕국2’가 말하고자 한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피터 델 베초 프로듀서는 “이 영화는 변화를 다루
안나와 엘사의 성장담으로 주체적인 여성의 삶을 그려낸 ‘겨울왕국2’. 전편에서 천만 관객수를 돌파한 가운데 새로운 기록을 탄생시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