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이혼소송 후 첫 공식 석상 "개인사로 폐 끼칠까 조마조마"

구혜선과 이혼 소송 중인 배우 안재현(32)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했습니다.

오늘(27일) 마포구 상암동 제작발표회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안재현은 땀을 흘리며 상당히 긴장한 듯 보였지만 최대한 담담해 보이려 애쓰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이혼 관련 질문에도 "제 개인사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들, 드라마와 관련된 모든 분께 너무 죄송스럽다. 솔직히 이 자리도 폐가 되는 게 아닌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앉아있다"고 준비한 듯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주목한 답변 후에는 안재현을 비롯해 제작진, 출연진이 모두 현장을 즐거운 분위기로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구원은 땀을 많이 흘린 안재현을 위해 잠시 나가 휴지를 가져오는가 하면, 오연서는 "눈물이 아니라 땀"이라고 농담을 섞기도 했습니다.


이후로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됐습니다.

이날 오후 8시 55분 처음 방송하는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을 혐오하는 여자와, 외모에 집착하는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릴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꽃미남을 혐오하는 주서연은 오연서(32)가, 외모에 집착하는 이강우는 안재현이 연기하고 이외에도 김슬기, 구원, 허정민, 황우슬혜, 민우혁, 차인하, 김영옥, 윤다훈, 윤해영 등이 출연합니다.

안재현은 "장면마다 즐거우면서도 진지하고, 진지하면서도 웃긴다"며 "오연서 씨와의 '케미'(조화)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