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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쌉니다 천리마마트’가 B급 감성의 원작 웹툰을 200% 영상으로 되살려내며 호평 속 종영했다.
6일 종영한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극본 김솔지, 연출 백승룡, 12부작)는 DM그룹의 공식 유배지이자 재래 상권에도 밀리는 저품격 무사태평 천리마마트를 기사회생시키려는 엘리트 점장 문석구(이동휘 분)와 마트를 말아먹으려는 휴먼 불도저 사장 정복동(김병철 분)이 만들어내는 사생결단 코믹 뺨타지 드라마.
김규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 웹툰은 연재 당시 누적 조회수 11억 뷰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첫 방송부터 웹툰을 완벽하게 영상화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웹툰 원작과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에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자 웰메이드 드라마로 거듭났다. 여기에 각종 황당무계한 에피소드가 곁들여지며 제대로 ‘B급 감성’을 자극, 앞으로의 극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나 차별화된 새로운 연기는 ‘배우들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환장의 콤비 문석구와 정복동으로 활약한 이동휘와 김병철은 원작 웹툰 캐릭터에 자신만의 개성을 덧입혀 새로운 매력을 창조해냈다. 이 외에도 천리마마트 직원들과 빠야족, 그리고 아역들까지 캐릭터에 대한 깊은 고민과 독창적 해석으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재기발랄한 아이디어, 여기에 독특한 연출이 더해져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자아냈다. 역대급 엔딩의 시초인 ‘해바라기 탈을 쓴 김병철’ 클립영상은 폭발적인 조회수를 나타냈고, 아직도 역대급 엔딩으로 회자되고 있다. 또 노래와 춤이 함께하는 ‘발리우드식 연출’은 ‘쌉니다 천리마마트’만의 전매특허로 시
원작 웹툰의 메시지, 이를 잘 담아낸 연출과 각색,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지면서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성공적 리메이크작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한편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스핀오프(Spin-Off) 버전인 ‘부릉부릉 천리마마트’(연출 정종훈)가 웹드라마 형식으로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