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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위를 차지한 장원진. 사진|유용석 기자 |
새로운 모델테이너(모델+엔터테이너)가 탄생했다. 장원진(22)은 지난달 경주시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2019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주목 받았다. 이소라, 박둘선, 한예슬, 소이현, 나나, 이성경, 진기주 등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 스타들을 이을 새 얼굴이 된 것.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슈퍼모델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장원진과 만나 ‘2019 슈퍼모델 선발대회’ 비하인드 스토리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지원한 것은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서였어요. 어렸을 때부터 키가 커서 중, 고등학생 시절에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았죠. 하지만 그때는 무용 전공을 하고 있어서 다른 진로를 생각할 수 없었어요. 그러다 친구인 김수연이 ‘2018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2위에 입상한 것을 보며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서 지원하게 됐죠.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1위를 해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얼떨떨한 기분이에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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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진은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하기 전까지 모델 트레이닝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제공|SBS미디어넷 |
이전까지 모델 관련 트레이닝을 받지 않았다면 ‘슈퍼모델 선발대회’ 준비 과정에서도 어려운 점이 많았을 터다. 그는 “음악 타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포즈보다는 워킹이 적성에 더 잘 맞는다. 하지만 워킹도 처음에는 어려웠다. 어떻게 걸어야 할지를 몰라서 익숙해지려고 일부러 구두를 신고 계속 걸어 다녔다. 포즈와 같은 경우에는 저에게 맞는 것을 찾아야 하고, 의상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선보이는 것이 어렵다.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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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진은 무용을 전공한 것이 모델 트레이닝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사진|유용석 기자 |
이어 “모델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무용을 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 몸을 쓰는 것에 익숙하다 보니 습득력이 빠르고, 움직임을 따라 하는 능력이 일반인들보다는 더 좋은 것 같다. 다만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용을 해서 다리에 근육이 많다는 것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다면 무용수로서 무대에 서는 것이 힘들까 아니면 모델로서 런웨이에 서는 것이 더 힘들까.
장원진은 “둘 다 힘들지만 힘든 부분이 다른 것 같다. 발레를 할 때는 우선 체력적인 부분이 준비가 돼있어야 하고, 테크닉적으로 실수를 할까 봐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반면 워킹을 할 때는 저만의 개성을 찾아야 하는 것이 어렵다. 처음 런웨이에 섰을 때, 비트가 있는 음악이 나오니까 기분이 좋아지더라. 그런 기분으로 런웨이를 즐기니까 짜릿함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더욱 짜릿했다"고 떠올렸다.
모델로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고 묻자 장원진은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하면서 경험에서 오는 성장이 확실히 빠르다는 것을 느꼈다. 일단은 모델로서 제대로 기본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아카데미 과정 등을 통해 제대로 자질을 갖추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발레밖에 모르고 살았던 저지만, 막상 해보니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부족한 것을 열심히 연습해 모델로서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무용은 차차 정리해나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