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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브리그’ 남궁민이 신임단장으로 선임된 후, ‘강도 높은 선전포고’를 날리며 꼴찌 드림즈를 서늘하게 했다. 사진=SBS ‘스토브리그’ 방송캡처 |
지난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3회 1, 2부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0.3%, 전국 시청률 9.6%, 순간 최고 시청률 11.3%를 기록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2049 시청률 또한 4.5%로 지난 2회에 이은 1위를 수성, 연속 1위 행진을 이어가며 달성 드라마 왕국 SBS 금토드라마의 힘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스토브리그’ 3회에서는 1년 전 신인 드래프트(신인 선수 영입 절차)에서 야기됐던 타임선언을 본 백승수(남궁민 분)가 고세혁(이준혁 분)이 이끄는 스카우트 팀에 의문을 가진 채, 확실한 근거를 찾기 위해 추적에 나선 장면이 펼쳐졌다.
극중 임동규(조한선 분)와 강두기(하도권 분)의 ‘빅 트레이드’를 성공시킨 백승수 단장은 1년 전 신인 드래프트에서 스카우트팀 팀장 고세혁과 팀원 양원섭(윤병희 분)의 의견 마찰로 인해 1순위 지명에서, 올해 신인왕을 받은 이창권(김강민 분)을 눈앞에서 놓쳤던 상황을 발견했다. 분명한 실책임에도 불구, 아무런 징계 없이 넘어갔던 일에 의문을 품은 백승수는 이후 진행된 신임단장 환영 기념 회식에서 “조금이라도 팀에 도움이 되는 일이면 저는 할 겁니다. 조금이라도 팀에 해가 된다면 잘라 내겠습니다. 해왔던 것들을 하면서, 안 했던 것들을 할 겁니다”라는 담담하지만 뼈있는 인사를 건넸고, 백승수의 선전포고 같은 인사에 현장은 일순 정적감이 감돌았다.
이어 스카우트 팀 고세혁에게 다가간 백승수는 건의 사항이 뭐냐는 자신의 질문에 고세혁이 스카웃 팀원들을 인사이동 시키지 말라는 협박 아닌 협박을 건네자, “근거의 타당성은 제가 검토해보겠습니다. 지금 하신 말이 조언이었는지 월권이었는지도요”라는 단호한 말로 팩트 체크 진행을 예고했다.
다음날 백승수는 고세혁과 스카웃팀을 회의실로 불렀고, 드림즈가 꼴찌팀에게 부여되는 신인 우선권을 한 번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이유를 꼬집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이에 고세혁은 “문제가 있다면, 제가 직을 내놓겠습니다”라고 승부수를 던졌고, 예상치 못한 선언에 멈칫했던 백승수는 이내 “문제가 있다면 말이죠”라고 일갈했다.
더욱이 백승수는 운영팀장 이세영(박은빈 분)이 11년 4번 타자 임동규의 트레이드도 모자라 드림즈의 올드 스타로 신임이 두터운, 고세혁 마저 저격하려는 백승수의 파격 행보에 울컥하자, 오히려 “저는 아무 의심도 없는 흐리멍텅한 사람하고 일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나까지 의심하고 확인하길 바랍니다. 떳떳하면 기분 나쁠 것도 무서울 것도 없습니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는 직진 행보를 이어갔다. 직후 백승수는 고세혁과 마찰을 빚었던 양원섭을 직접 만나 정확한 사실 파악에 나섰고, 특히 양원섭이 유민호(채종협 분)의 부상 경력을 알고도 가능성을 믿고 드림즈 1순위로 지명했음을 밝혀냈다.
무엇보다 고세혁의 의문스러운 행동을 캐치 하게 된 이세영이 고세혁이 지명하려고 했던 이창권 엄마의 식당을 찾아간 가운데, 백승수가 한 학부모에게 봉투를 받는 양원섭의 모습을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