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퀸` 소리퀸즈, 팀워크 돋보이는 무대...비장의 무기는 장구, 꽹과리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보이스퀸’의 소리퀸즈가 팀워크가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다.
2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퀸’에서는 소리퀸즈가 3차 경연을 펼치며 팀원들이 모두 보이는 무대를 구성했다.
지난주에 이어 펼쳐진 강릉 대첩에서 소리퀸즈는 김도향의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불렀다. 색다른 감동을 전하며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후 분위기는 반전됐다. 단번이 기분이 좋아지는 리듬이 시작됐다. 소리퀸즈는 코믹스러운 표정과 함께 음악에 맞는 춤을 시작했다. 노래는 한복남의 ‘빈대떡 신사’였다. 이들은 전 노래는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빈대떡 신사’를 노래에 심취해 불렀다. 팀원들의 장점을 살린 익살스러운 무대였다.
이후 소리퀸즈는 조용필의 ‘못 찾겠다 꾀꼬리’를 불렀다. 소리퀸즈는 노래 시작 전 “꾀꼬리 찾으러 가볼까요?”라고 외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조엘라는 구두까지 벗으며 무대에서 열정을 표현했다. 소리퀸즈의 ‘못 찾겠다 꾀꼬리’는 조용필의 명곡에 국악을 가미한 새로운 버전이었다. 이들은 노래 후반부 비장의 무기인 장구와 꽹과리를 등장시켰다. 우리 소리가 어우러진 신명 나는 무대를 구성한 것이다. 이에 몇몇 관객들은 자리에서 기립해 춤을 추기 시작했다. 노래가 끝난 후 심사위원인 퀸메이커도 일어서 박수를 보냈다. 퀸메이커들은 “대단하다”며 엄지를 세웠다.
이후 소리퀸즈의 박연희는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불렀다. 박연희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첫 소절을 내뱉자마자 환호를 받았다. 인순이는 박연희가 첫 마디를 부르자마자 일어서며 “너무 잘한다”고 감탄했다. 윤일상 역시 “소름 끼친다”고 극찬했다. 박연희는 긴 여운을 남기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노래가 끝난 후 박연희는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에서 왔어유”라며 “저 어때유”라며 능청을 부렸다. 그러면서 박연희는 “누가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주는지 아냐”며 “강릉 대첩 보이스퀸이 절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