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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연합뉴스 |
중국 영화배우 이소룡(李小龍·브루스 리)의 딸 섀넌 리가 자신의 허락 없이 아버지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를 쓴 중국 식당체인을 상대로 3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삼립신문망 등 중화권 매체들은 26일(현지시간) "이소룡의 딸인 섀넌 리(李香凝)가 운영하는 기업 '브루스 리 엔터프라이즈'는 최근 중국 패스트푸드 체인 '전(眞)쿵푸'가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2억1천만 위안(약 348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섀넌 리는 전쿵푸가 이소룡의 영화 속 유명 쿵푸 자세와 유사한 이미지를 15년간 로고로 사용해왔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소장을 상하이 제2중급인민법원에 제출했다. 또 이 이미지의 사용을 즉각 중단하고 이소룡과 이 이미지가 무관하다는 해명문을 언론에 90일 연속 게재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전쿵푸 측은 웨이보를 통해 "국가상표국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권한을 준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15년간 써왔다. 우리 상표를 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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