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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한예능" 김성 PD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
MBN 예능프로그램 ‘친한예능’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성 PD는 8일 MBN스타와 통화에서 “여덟 남자가 한국 여행을 한다는 포맷이 식상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러지 않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더 적극적으로 사람을 만나고, 어떻게 하면 현지분들과 소통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래서 체험형식을 따왔다. 웃음을 추구하는 예능이지만, 마지막 끝에는 감동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웃음이 바탕이 된 뒤에야 감동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최대한 웃기고 싶게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한예능’ 첫 회에서 신선하다는 반응을 낳았던 건 바로 식사금지어 미션이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멤버들이 정말 전혀 모른 상태였다. 1번 ‘이게 뭐에요?’는 누군가 물어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래서 일부러 제주도 특선 한상을 꾸려 누군가 물어볼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그리고 끌려 나가는거다. 그 후에 사람들이 눈치를 채고 그 순간 말을 안 할 가능성이 크다 생각했다. 그래서 말을 안 하면 잡혀 나가게 했다. 3번, 4번도 이 흐름이다. 이렇게 식사금지어 미션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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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한예능" 최수종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
이어 “첫 제안 때 이 프로는 예능 프로다. 웃음이 기본이 돼야 한다. 그걸 감안하고 제 제안을 들어보시겠냐고 했다. 그래서 얘기를 한 게 장난꾸러기 동생들이 한국인들도, 외국인들도 있다. 이 동생들과 여행을 하면서 실컷 웃고 오는 예능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며 “최수종은 설명을 듣고 고민을 하더니 오케이를 했다. 그리고 사실 첫 촬영 때 아무 설명도 안드렸다. 그때 조금 당황하셨지만 점점 적응하시더니 오늘 3회차 촬영이었는데 너무 열심히 하셔서 동생들도 따라 열심히 하더라”고 밝혔다.
아울러 “첫 촬영이 끝나고 제주도에서 돌아오던 길에 처음 제안할 때 가볍게 웃다 오시면 된다했는데 오늘 힘들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런데 최수종은 더 망가지고 재밌게 하고 싶다며 그런 판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고 답해 마음이 놓였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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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한예능" 멤버 케미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
아울러 “첫 방송을 보고 온 뒤에 브루노가 불운의 캐릭터가 됐다. 순수하면서도 다 당하는 그런 느낌이라 브루노와 짝이 되려고 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고 귀띔해 앞으로의 ‘친한예능’ 속 멤버들의 케미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김 PD는 “관심 가져주셔서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