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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쯔 논란 사과 사진=밴쯔 유튜브채널 캡처 |
밴쯔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두 번 다시 심려끼치거나 실망시켜드리는 일은 하지 않을게요. 다시 한번 정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흰 셔츠와 검은 바지로 단정하게 차려입은 벤쯔는 영상이 시작되고도 한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일이 생긴 직후에 사과드리는 게 먼저인데 핑계와 변명으로 된 영상을 올리게 돼서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살면서 처음 겪는 엄청 큰일이었기에, 그때 어떻게 해야할 지 정말 몰랐다. 그때 너무 두려웠다. 정말 죄송하다”고 해명을 한 뒤 “그리고 또 댓글 창을 닫은 이유는 욕하시는 게 무서웠고 겁이 났다”고 고백했다.
이후 구독자들의 댓글을 읽으며 계속해서 당시 상황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한 구독자가 “형 머리 한 번 박자”라고 채팅창에 글을 남겼고, 이를 본 밴쯔는 “그 채팅창 치신 분이라도 화가 풀리신다면 그렇게 하겠다”며 머리를 박았다.
하지만 이를 보고 이해를 하려는 구독자들도 있었지만, 여전히 밴쯔에 대한 화를 가라앉히지 못하는 구독자들이 많았다.
앞서 밴쯔는 과장 광고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지난 2017년 식품을 광고하는 과정에서 심의를 받지 않거나,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과대 광고를 한 혐의로 피소됐기 때문이다.
이에 법원은 밴쯔와 해당 업체에 각각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밴쯔는 이에 반박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아울러 이에 대한 해명은 짧게 사과한 뒤 새로운 먹방시리즈로 다시 구독자들 앞에 나타났다.
하지만 그의 뻔뻔한 태도 탓인지 320만이 넘었던 구독자들은 무려 60만 명이 넘는 인원의 대거 이탈
이런 인기 하락과 계속되는 비난에 결국 밴쯔는 정식 사과에 나섰다. 하지만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한때 인기 가도를 달리던 1세대 먹방 유튜버 밴쯔가 활동 중 최대 위기를 맞은 가운데,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