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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수아는 성형에 대해 쿨하게 인정하는 한편 후회는 없다고 고백했다. |
(인터뷰②에 이어)자신을 둘러싼 시선에 뭐든 쿨하게 대처하는 홍수아(34). 그는 매번 화제가 되는 ‘성형’ 관련 이야기에도 “한 게 맞다. 후회는 없다”며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018년 방송된 KBS2 드라마 ‘끝까지 사랑’에서 악역 강세나로 활약한 홍수아는 “드라마 방영 초반에 작품에 대한 것보다 성형 관련 댓글이나 반응이 너무 뜨거워 솔직히 죄송했다”며 운을 뗀 뒤 “부기가 빠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TV로 노출되다 보니 아무래도 도드라질 수밖에 없었다. 팀에, 시청자에 죄송하고 민폐가 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그래서 더 열심히 연기했다. 그 수밖엔 없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다행히 시간이 흐를수록 캐릭터 자체로 봐주시는 분들도 많아졌다. 진심이 닿는 것 같아 감사했고 힘도 났다”면서 “말미에는 부기도 다 빠졌다. 6개월의 긴 기간이었기 때문에 초반부와 마지막이 얼굴이 많이 다르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홍수아는 “솔직히 모두가 아는 걸 숨겨서 뭐하나. 스스로 한 선택이기에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너무 많은 악플이 달리긴 하지만 웬만하면 보지 않으려고 한다. 요즘엔 오히려 상담 DM이 정말 많이 온다”며 웃었다.
“이미지가 너무 변해 후회한 적은 없냐”라는 질문에는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당시 한국에서 한창 잊혀져 가고 있을 때, 다소 지쳐있던 나를 다시 배우로, 그것도 주연 여배우로 인정해준 곳이 중국이다. 그곳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고 무엇보다 그로 인해 맡을 수 있는 역할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예전 이미지가 훨씬 좋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런 한계로 인해 철부지 역할밖엔 할 수가 없었어요. 이젠 주연도 맡고 다양한 캐릭터의 기회가 넓어져 결과적으론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이미 선택한 것에 대해 되짚어 생각하기 보다는 앞으로 더 연기적인 부분을 잘 연마해서 발전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싶어요. 지켜봐 주세요.(웃음)”
홍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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