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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 르네 젤 위거의 美친 연기를 본다는 것만으로도[MK`s 무비 pick]

기사입력 2020-02-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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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美쳤다. 아름답고도 섬세하며 넘실대지만 묵직하다. 하염 없이 눈물이 흐르지만 그저 슬픔 때문만은 아니다. 모두가 사랑한 동시에 누구도 사랑하지 않은 ‘주디 갈랜드’를 완벽하게 표현해 낸 르네 젤 위거의 연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녀의 명연기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주디’는 충분히 모두에게 기억될 만한 영화다.
‘주디’는 가수이자 배우로 크게 성공했지만 비운의 삶을 살다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할리우드 주디 갈랜드의 삶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그녀의 극적인 삶을 그저 자극적으로만 그려내지 않고, 인물 내면에 오롯이 집중해 디테일의 진수를 보여준다.
신경질적이지만 위트가 있고, 여린 듯 강인하며, 질리도록 불안정하면서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진한 인간미. 행복과 불행의 반복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끝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아이 같은 순수함이 사라지지 않는 여인.
영화는 주디 갈랜드의 생전 마지막 공연을 중심으로 그녀의 굴곡진 인생사를 우직하게 조명한다. 모두의 사랑을 받았지만 사실은 누구에게도, 심지어 자신조차도 사랑하진 못했던 그녀의, 그럼에도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을 선물처럼 선사하며 감동적으로 문을 닫는다.
사실 영화의 전개는 여타의, 한 인물의 일대기를 다룬 것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르네 젤위거의 연기는 모든 걸 차별화시킬 정도로 훌륭하다. 그는 표정과 목소리 행동 하나하나에서 가이 주디 갈랜드의 모든 걸 표현해낸다. 영화에 담긴 주디 갈랜드의 노래조차 모두

르네 젤위거가 직접 불렀을 정도로 곳곳에는 그녀의 진심과 재능, 몰입이 무섭도록 녹아들어있다.
명품 배우의 명품 연기가 그저 평범할 수 있었던 한 작품을 얼마나 특별하게 바꿔줄 수 있는지, 그 마법을 목도하게 하게끔 한다. 오는 26일 개봉. 12세 관람가.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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