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판매되는 2천만원대 수입차의 판매성적은 매우 초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차 업계 입장에서는 파격적인 시도였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국내에는 총 298대의 수입차가 등록됐다. 이중 3천만원을 넘지 않는 모델은 6대로 수입차 시장에서 2%에 불과하다. 올해 수입차 총 판매량에서는 1%의 점유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반면, 1억원이 넘는 수입차는 96대이며 올해 수입차 총 판매량에서 8.8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가장 가격이 싼 수입차는 도요타의 코롤라와 푸조의 207GT로 2590만원이다. 미쓰비시 랜서가 2750만원, 혼다 시빅 1.8이 2890만원, 닛산 로그와 닷지 캘리버가 2990만원으로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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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자동차로 유명한 도요타의 코롤라는 3월부터 판매가 시작돼 지난달까지 83대가 판매됐다. 일부 언론들은 코롤라를 아반떼의 경쟁상대로 지목했지만 아반떼는 커녕 도요타 차량 중에도 가장 저조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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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약 7천만원 상당의 BMW 528은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3200대가 판매됐다. 비슷한 가격대의 메르세데스-벤츠 E300도 2767대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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