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래퍼 50센트(50cent)의 노래에 맞춰 사이렌과 경적이 흘러나오는 황당한 경찰차가 등장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사이트 디피씨카즈(DPC cars)는 지난 23일, 비트박스처럼 사이렌을 울리고 있는 경찰차 영상을 공개했다.
닷지 차저를 개조한 이 경찰차는 위급한 상황에 싸이렌을 울리는 대신 흥겨운 리듬과 비트박스가 흘러나오도록 프로그램을 설정했다.
경찰차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미국 흑인 래퍼 50센트의 '캔디샵(candy shop)'이란 곡이다. 50센트는 할렘에서 깡패로 살았으며 그의 노래는 대부분 마약중독, 폭력과 살인 등 범죄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경찰차에서 흘러나오는게 역설적이어서 더욱 재미있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50센트는 지금은 빌보드 1위를 하는 세계적인 레퍼지만, 어렸을 때에는 할렘가에서 깡패 생활을 하며 12세에 마약 판매상을 하고, 몸에 총을 9발 맞는 등 험난한 인생을 살았다. 50센트가 혀에도 총을 맞아 정확한 발음을 못 하고 특유의 흩날리는 발음으로 랩을 한다는 사실은 유명하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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