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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이 의료핸드피스의 감염 방지 기능을 개선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정형외과 수술기구 개발 전문기업 ㈜알로텍(대표 고정택)은 일회용의료핸드피스(Terra® Disposable handpiece)를 개발해 미국 식약청(FDA)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일회용 의료핸드피스는 정형외과 수술 시 천공, 절삭을 하는 장비로서, 감염에 취약한 노령층이 많이 수술 하는 무릎 인공관절, 엉덩이 관절(고관절) 치환술에 적용하게 돼 있다.
기존 의료핸드피스는 재소독을 거쳐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었으나, 일회용 의료 핸드피스는 장비를 소모품으로 인식하는 계기로 만들었으며, 가격은 기존 수입제품의 약 1/100 수준의 가격이다.
의료선진국인 미국, 유럽에서 조차 정형외과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핸드피스의 개발이 이뤄져 있지 않아 재사용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재사용장비의 경우 소독 시 멸균되지 않는 일부의 내성균과 바이러스는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무릎과 엉덩이 인골관절 치환술 수술건수는 2005년 4만422건에서 2009년 7만 7712건으로 약 1.92배 증가했으며 미국의 경우 관련 수술은 연 450만 건에 이른다.
관련 절삭기구류에 대한 시장 규모는 국내의 경우 약 500억 원이
알로텍은 현재 국내특허를 취득하였으며, 미국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한편, 알로텍은 전 세계 의료시장 중 정형외과에서 사용되는 첨단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수술 장비 개발 전문 기업으로 아시아, 북미, 유럽 및 아프리카 시장 등에 진출해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