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15일부터 25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미래 첨단 기술과 효율성으로 집약된 모델들의 전시할 예정이다.
BMW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차세대 도심형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BMW i3, i8 콘셉트카를 비롯해 BMW 뉴 1시리즈, BMW 뉴 M5, BMW 520d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에디션, BMW X1 sDrive20d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유럽시장에서는 처음으로 BMW 뉴 6시리즈 쿠페·컨버터블 디젤 및 xDrive 모델과 BMW Z4에 탑재한 새로운 BMW 트윈파워 터보기술의 신형 엔진을 일반에 공개한다.
MINI 브랜드는 세계 최초로 미니 쿠페를 공개하며 미니 유어스(Yours)와 다양한 미니 전용 차량 액세서리를 공개한다.
BMW i3, i8 컨셉카는 BMW의 차세대 이동성과 독창적 디자인, 지속가능성 등을 집약한 미래형 프리미엄 콘셉트카다. BMW그룹은 서브 브랜드인 BMW i를 통해 개인에 맞춤화된 차량 컨셉트, 최첨단 기술 등을 통해 미래의 개인 이동성 개념을 새롭게 정의할 예정이다.
메가시티 비히클(Megacity Vehicle)이라는 별칭으로 불린 BMW i3 컨셉카는 도심 환경에서 이동성이라는 미래 문제를 겨냥한 BMW 그룹 최초의 프리미엄 양산형 순수 전기자동차다. BMW i3 컨셉트의 전기 모터는 동력 170마력, 최대 25.5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모델로 0~60km/h를 4초 이내에, 0~100km/h는 8초 이내에 주파한다.
아울러 BMW i8 컨셉트의 100킬로미터 당 3리터 미만의 연료 소모량과 배기가스 배출량(EU 기준)도 낮아 미래형 이동수단의 기준을 제시한다. 또한 기존 LED 라이트 대비 약 2배의 밝기를 가진 새로운 레이저 라이트 기술을 i8 컨셉트에 최초로 탑재해 이번 모터쇼에 함께 선보인다.
BMW i3는 2013년부터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BMW 공장에서 생산되며, BMW i8도 곧 뒤를 이어 출시될 예정이다.
◆BMW 뉴1시리즈 - 민첩성, 승차감, 효율성
이번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BMW 뉴 1시리즈는 뛰어난 민첩성, 승차감, 효율성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2세대 모델이다.
BMW의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을 도입하고 트윈파워 터보기술을 적용한 4기통 엔진에 최첨단 서스펜션 기술, 소형 부문 유일의 후륜구동 방식을 적용해 탁월한 스포츠 성능을 발휘한다. 엔진은 신형 가솔린 엔진 2종과 초고효율 디젤 엔진 3종 등 총 5가지로 구성되며 136 마력에서 184마력을 낸다.
또,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과 에코 프로(ECO PRO) 모드를 포함한 주행 경험 제어(Driving Experience Control) 기능이 기본사양으로 내장되어 있다. 이전 모델에 비해 스포티하지만 우아한 디자인의 차체와 고급스럽고 모던한 성향의 인테리어를 표현해 BMW 뉴1시리즈의 원숙한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지난 2011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컨셉카로 처음 선보였던 BMW M5의 양산형 모델이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BMW 뉴M5는 M 트윈파워 터보기술을 적용, 최고출력 560마력을 발휘하는 V8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이전 모델에 비해 최고출력이 10% 가량 향상되었으며, 최대토크가 30%나 증가해 69.3 kg.m에 이른다. 동시에 EU 테스트 주기에서도 이전모델에 비해 30% 넘게 감소한 100km당 9.9리터의 연료 소모량을 기록해 높은 효율성을 낸다.
M5의 V8 엔진 출력은 드라이브로직(Drivelogic) 기능의 7단 M 더블클러치 변속기(M-DCT)를 통해 뒷바퀴에 전달되며, 새로운 액티브 M(Active M) 차동장치는 모든 주행 조건에 적합하도록 구동 토크를 분배해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또, BMW 뉴M5를 위해 특별 제작된 운전석은 물론, BMW M시리즈만의 고유한 디자인 특징을 선보인다. 중앙콘솔 변속기 주변 버튼을 보다 운전자 중심으로 새롭게 배치해 주행 조건에 따라 편리하게 드라이빙 모드와 서스펜션을 조정할 수 있다.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미니 쿠페는 미니 브랜드 최초의 2인승 모델이다. 미니 쿠페는 미니 라인업에서 가장 강력한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새로운 서스펜션 구성, 조화로운 중량 배분, 고강성 바디 구조, 최적화된 공기역학 요소 등이 더해져 미니 특유의 고카트 느낌을 여실히 드러낸다.
미니 모델에 선택할 수 있는 엔진 종류도 최대 4종의 가솔린 엔진과 3종의 디젤 엔진을 비롯해 더욱 다양해졌다. 75마력에서 184마력에 이르는 미니 쿠페는 280리터 용량의 트렁크를 구비해 탁월한 공간 활용도 역시 갖추고 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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