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브랜드의 종합만족도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 18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입차 브랜드 종합체감만족률'의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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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그 회사에 대해 종합적으로 만족한다’(10점 만점에 8-10점 부여)고 답한 비율은 55%로, 작년에 비해 10% 떨어진 수치를 보였다. 이는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성적이다. 2007~2010년 사이 수입차 종합만족도는 65~67%를 유지해 왔다.이번 조사에서 혼다는 74%를 기록해 만족체감률 1위를 차지했지만, 이 또한 작년에 비해선 6% 낮은 수치다. 또, 순위에 오른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의 수입차 브랜드들도 작년에 비해 11~1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차 브랜드 종합체감만족률'은 최근 3년 이내(2008년 7월 이후 구입)에 새 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그 회사의 제품, 마케팅, 정책, 서비스 등 전반적인 만족도를 평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작년에 비해 수입차 브랜드의 품질만족도는 늘어났지만 A/S 만족도는 줄어들었다"면서 "A/S는 브랜드 만족도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인 만큼 종합체감만족률 하락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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