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8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2011년 3분기 누적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이날 2011년 3분기까지 2조6994억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4% 성장한 수치다. 매출액은 32조2283억원, 당기순이익 2조728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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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판매물량 증가와 K5 등의 중형차급과 스포티지, 쏘렌토 등 RV차종 판매비중 확대로 인한 평균 판매단가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5.2% 증가한 32조228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대비 8.4%인 2조6994억원을 실현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조72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안정적인 원가구조 유지와 시장경쟁력 강화에 따른 양적· 질적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51.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관계회사 투자손익 증가와 금융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45.2%가 늘었다.
1~9월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국내 36만7천대, 미국 36만7천대, 유럽 21만1천대, 중국 30만1천대, 기타 58만1천대 등 총 182만7천대로 전년대비 18.2%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차종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4.4%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와 동일한 33.1%를 기록했다.
미국시장에서는 적극적인 현지화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가치 향상 등 기아차의 종합적인 시장경쟁력 강화로 전년대비 37.1% 증가한 36만 7천대를 판매했으며, 시장점유율도 3.9%까지 상승하는 등 주력시장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성장율을 기록했다.
유럽시장(EU+EFTA)에서는 산업수요가 감소하는 어려운 시장여건 아래서도 모닝, 밴가, 스포티지R 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7.8% 증가한 21만1천대를 판매했다.
중국시장에서도 산업수요 증가율(8.8%)을 크게 웃도는 26.4% 성장을 기록, 30만1천대를 판매했다. 기타시장 판매는 58만1천대로 전년대비 17.8%가 증가하며 판매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기아차 관계자는 4분기 이후의 경기 전망이 더욱 불투명하고 GM, 도요타, 혼다 등 최근 부진했던 해외 업체들이 본격적인 판매 회복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 판매 비중이 높은 기아차의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아차는 2011년 3분기 경영실적은 영업이익 8276억원(영업이익률 8.3%) 판매 61만1898대 매출액 9조9900억원당기순이익 6479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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