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가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자동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 AED)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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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아나(대표 김응석)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위치해 응급구조를 기다리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목감휴게소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AED를 설치했다.
AED는 급성심정지(SCA) 등 응급상황 시 심장에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 기능을 소생시키는 자동기기로 재빠른 응급조치가 가능하다. AED 개봉 시 나오는 음성 안내 멘트를 따라 기기를 조작하면 응급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의 교육을 받지 않더라도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
손상호 목감휴게소장은 “얼마 전 지인이 산행 중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을 겪게 되면서 빠른 응급구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며 “현재 휴게소의 경우 자동제세동기 의무 설치 지역은 아니지만 직원과 고객들의 안전을 생각해 적극적으로 설치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본격화되면서 매년 급성심정지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급성심정지환자의 경우 공공장소, 길거리 등에서 발생하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휴게소 내 AED 보급은 생존율을 높이는데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메디아나 관계자는 “급성심정지환자의 경우 대부분 4분 이내에 응급처치술이 이뤄져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공공장소 내 AED 설치는 필수”라며 “이번 휴게소 설치를 기점으로 다양한 장소에 AED 설치가 이뤄질
한편, 메디아나는 EMS(Emergency Medical System) 사업부 개설을 통해 AED뿐만 아니라 X-CPR(자동심폐소생기), CPR마네킨, 비디오후두경 등의 제품군을 추가하면서 폭넓은 응급의료분야 사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