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은 임신을 기다리는 예비엄마들에게 임신의 기쁨을 확인시켜 주는 상징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입덧이 심할 경우 임산부 영양 상태의 불균형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임산부 질환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키기 때문에 입덧 줄이는 방법은 임산부라면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할 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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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 시기는 평균적으로 4주에서 14주 사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약 20%는 출산 전까지 입덧이 지속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입덧시기에 아무 증상도 겪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입덧은 임신부의 약 75~90%가 경험하게 된다.
우선 입덧은 공복 상태에서 가장 심해진다. 입덧이 심할 경우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는 경우가 많고 한 번에 몰아서 음식섭취를 하는데 이는 입덧을 심하게 하는 악순환을 겪게 한다. 따라서 자극이 적은 비스켓이나, 우유, 치즈 등을 틈틈이 조금씩 섭취해 공복 상태를 피하는 것이 좋다.
입덧이 심한 무리와 그 증상이 약한 그룹의 특징을 분석해 보았더니 입덧 증상이 심한 그룹은 지방이 많고 자극적으로 조리한 음식을 주로 섭취했다. 그에 반해 입덧 증상이 상대적으로 경미했던 그룹은 주로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재료로 담백하게 조리해서 섭취하는 경우였다.
임산부에게 좋은 음식으로 추천되는 대부분이 전복이나, 콩, 두부처럼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위주의 담백한 재료인 것도 이 때문. 임산부의 경우 자극적인 음식이 선호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입덧을 심하게 할 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양질의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양해야 한다.
입덧은 잦은 구토로 인해 몸의 수분이 다량 빠져 나가기 때문에 수시로 수분 섭취를 해 줘야 한다. 이때 레몬수를 만들어 물 대신 섭취하면 입덧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음식을 식혀서 먹는 것도 입덧 줄이는 방법 중 하나로 추천된다. 음식이 조리된 직후 뜨거운 상태에선 입덧을 유발하는 음식 냄새가 많이 발생한다. 조리된 후 10분 가량 식혀서 먹으면 음식 냄새가 상당 부분 상쇄된다.
일반 성인치약은 그 향이 강해 입덧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 호르몬의 변화가 와서 면역력이 약해진다. 이 때문에 임산부 단골 질환으로 알려 진 잇몸질환에 취약한 상태가 되는데 입덧으로 규칙적인 양치를 못할 경우 잇몸질환은 더욱 악화된다.
임산부의 잇몸질환을 방치할 경우 염증에서 프로스타글란딘 이라는 성분이 발생되어 자궁 수축을 일으켜 조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외국에서는 이미 임산부 잇몸질환에 대한 심각성을 파악하고 잇몸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임산부 전용 치약 시장이 형성 되어 있다. 반면에 국내에선 잇몸 전용 치약은 그 시장이 좁고 임산부 전용 치약은 출시 제품이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뒤늦게 국내 치약 시장에서도 임산부 치약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블랑시크릿마망을 시작으로 굿포미 치약, 마일드 치약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중 클레어스 블랑시크릿마망은 국내에서 임산부 전용 치약의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제품이다. 붓고 염증이 생긴 잇몸을 가라 앉혀
또한 천연성분을 통해 치약 특유의 향을 없애고 기운이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을 내려주는 자소엽을 함유해 입덧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임산부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김병수 매경헬스 [sskbss@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