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 상급정체교차로의 신호체계를 개선한 결과 평균 통행속도가 15.9% 개선됐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은 2일, 국민생명살리기 및 국민 재산보호의 일환으로 실시한 '2012 전국 상습정체교차로 및 교통사고 잦은 곳' 20개를 선정(상반기)해 신호체계를 개선한 결과 통행속도가 지역에 따라 최대 44.9%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은 지난 4월부터 공단 측이 자체 개발한 교통안전점검차량(TSCV)을 이용해, 도로의 기하구조 및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조사·분석을 실시해 이뤄졌다. 또, 교차로의 신호최적화와 전문프로그램을 이용한 신호체계 분석으로 불합리한 신호체계를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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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선정된 20곳의 평균 통행속도가 최대 15.9% 개선됐다. 서울 구의사거리의 경우 20.6km/h에서 25.9km/h로 25.8% 개선됐으며, 연신내사거리는 19.4km/h에서 21.8km/h로 12.4% 개선됐다. 가장 높은 개선율을 보인 곳은 울산·경남의 GV존사거리로 21.0km/h에서 30.5km/h로 무려 44.9% 더 빨라졌다.
또, 전북의 진북광장은 11.0km/h에서 15.3km/h로 38.76% 향상됐으며, 인천의 간석사거리와 화전사거리는 16.7km/h에서 21.0km/h로 25.7% 개선됐다.
공단 측은 상습정체 교차로 통행속도 개선으로 기대되는 경제적 이익은 연간 약 1073억, 환경비용은 연간 55억8천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주상용 이사장은 "상습정체 교차로의 신호체계 개선만으로도 큰 효과가 나타나며, 기하구조 등 교차로 개선시 사고 감소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하반기는 31개소를 추가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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