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은 후 한 달 정도 약을 먹다 말았습니다. 검사를 받으러 다시 병원을 찾았는데 갑상선 크기가 남들의 두 배이며 왼쪽에 4밀리의 혹이 있어 절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혹시 약만 먹어도 혹이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치료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호르몬 농도가 저하된 또는 결핍된 상태를 말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제 투약으로 꾸준히 조절해야 하므로 약을 중간에 중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약을 중단함으로써 발생하는 부작용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갑상선에 나타난 혹(결절)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는 무관하게 발생한 결절로 보입니다. 갑상선 결절은 심하면 갑상선 암부터 별것 아닌 낭종(물집)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결절의 크기가 크거나 암이 의심되는 것이 아니면 수술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초음파와 이를 이용한 세침흡인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대학병원이나 갑상선전문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보기 바랍니다.
※ Dr.MK 상담실=길원호 전문의 (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서울병원외과 원장)
강현지 매경헬스 [qkfzlfl@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