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조금만 긴장하면 변이 묻어나옵니다. 또한, 소리가 큰 방귀가 나오는데 참다 보면 순간 변이 나와 당황스럽습니다. 제 증상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A. 하루 중 누구라도 10~20번 정도의 가스 배출을 하는데, 가스를 참으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이는 가스의 유독 성분이 혈액 내로 용해되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식사나 가벼운 스트레스 후 복통 및 복부팽만감과 같은 불쾌한 소화기 증상이 반복되며, 설사 혹은 변비 등의 배변 장애 증상을 가져오는 만성적인 질환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체질적인 요인이 아닌,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합니다.
치료는 무엇보다, 원인이 되는 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야식과 과음을 줄이고, 찬 음식과 매운 음식을 피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달리기나 줄넘기로 스트레스를 발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배는 항상 따뜻하게 해주며, 찬 우유와 같은 유제품은 맞지 않으니 따뜻한 인삼차나 생강차 등을 자주 마시는 것을 권합니다.
한편 변이 조금씩 묻어나오는 것은 항문이 약해서 나타난 경우입니다. 이는 항문을 조였다 풀었다 하는 케겔 운동을 하루에 60~80번 정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Dr.MK 상담의=송호석 전문의(서울장문외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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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지 매경헬스 [qkfzlfl@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