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가 총 9651명에 달하는 러시아 환자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과정이 개설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과 대한영양사협회 서울특별시영양사회(회장 김형미)는 12월 3일 린나이 요리 교실에서 ‘2012 외국인환자 식단 조리 전문가 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병원 및 위탁사(케이터링 서비스사)의 영양사 및 조리사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최근 연평균 134%씩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 환자를 위한 환자식에 대한 이론교육과 조리실습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2011년 외국인 환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러시아 환자들의 식사 관련 만족도가 타 항목에 비해 크게 낮아 러시아 식문화에 대한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한 메뉴조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이 같은 요구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2009년부터 외국인환자의 영양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식단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 중 하나로 2011년부터 외국인 환자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러시아 식문화 및 식단구성 △러시아 식재료 교육 △ 러시아식 조리 시연 및 실습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실기교육에서는 러시아의 가장 대중적인 음식으로 팬케이크의 일종인 ‘블린느이’, 러시아식 생선스프인 ‘우하’ 등 6가지 메뉴를 조리사가 직접 시연을 하고 레시피를 바탕으로 교육생들이 직접 조리를 해보고 시식과 함께 평가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러시아
한편 자세한 내용은 외국인환자유치기관 정부포탈시스템 홈페이지(http://medicalkorea.khidi.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