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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 주한미군 심장을 다시 뛰게하다” 하트세이버 수여식 치러
서울 중부소방서(서장 김형철)는 5일 서장실에서 일반인 하트세이버 인증 대상자로 선정된 극동미공병단 군무원 로버트 라무레(ROBERT LAMOUREUX, 59세)씨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배지 수여식을 가졌다.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라는 뜻의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정지나 호흡정지로 죽음의 기로에 선 환자를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소방공무원이나 일반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로버트 씨는 ‘서울 제1호 외국인 하트세이버’의 주인공이 됐다.
로버트 씨는 지난 해 12월 30일 11시경 중구 방산동 극동미공병단 작업실에서 얼굴에 청색증을 띤 채 쓰러진 동료를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다.
출동지령을 받은 중부소방서 을지로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은 즉시 현장 출동하여 인계 받아 환자평가 결과, 호흡과 맥박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계속 실시하며 전기충격을 2회 실시, 호흡과 맥박이 회복 되어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현재 환자는 완전히 회복되었고, 업무에 복귀하여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이번에 하트세이버에 선정된 로버트 씨는 “ 군 복무 시절 받은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소중한 동료를 잃지 않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고 뿌듯하다” 면서 CPR(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김형철 서장은 “심폐소생술은 ‘4분의 기적’으로 불릴 만큼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심폐소생술을 익혀 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하기 전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이 신속한 응급처치를 하면 환자의 소생률을 더 높일 수 있
초기 대응을 훌륭하게 해 낸 로버트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심폐소생술 방법에 관한 내용은 유튜브에서 “재연사례로 보는 중부소방서 심폐소생술 플래시몹” 및 서울 소방재난본부 “모바일 심폐소생술 도우미”로 상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에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