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우울증 유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에 변화 생겨
미세먼지가 우울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일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도관 교수 연구팀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우리나라 각 시도별 환경오염지수와 자살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5대 대기오염 물질 중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의 변화에 따라 자살률도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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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미세먼지가 우울증을 유발하는 이유는 미세먼지나 오존과 같은 대기오염 물질이 중추 신경계의 면역 체계와 신경전달물질을 교란하거나 평소 질환을 악화시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즉 대기오염이 지속되면 우리 몸 안에서 스트레스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생겨 자살과 관련 있는 기분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오존의 경우 세로토닌의 대사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자살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김도관 교수는 "자살률에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 R&D 연구사업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미국 과학저널인 'Public Library of Science(PLOS)'지에 최근 게재됐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