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의제왕] 미역의 생식기관 ‘미역귀’…암 세포 자살 시키는 보약

지난 8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이 최고의 점액 보약으로 불리는 ‘미역귀’의 효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미역귀. 처음 들어 보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 미역귀에는 암세포를 죽이는 점액 성분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바로 후코이단이라는 성분인데요.

후코이단이란, 거친 바다에서 자라는 미역이 파도와 햇볕에 여린 잎을 방어하기 위해 분비하는 점액질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과거에는 무심코 버려졌던 미역귀가 암 예방에 효능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현재는 귀한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미역귀는 정확히 미역의 어느 부분에 해당할까요?

이름 때문에 미역에 귀가 있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미역귀는 바로 미역의 뿌리 근처에 붙어 있는 미역의 ‘생식 기관’을 가리킵니다.

즉, 미역귀는 포자를 방출시키는 부분이기 때문에 미역의 모든 에너지가 응집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미역잎보다 점성이 훨씬 강하고, 오돌토돌한 식감이 좋아 다양한 음식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새콤달콤하게 초고추장에 무쳐먹어도 좋고 육수를 낼 때 사용해도 좋습니다.

그렇다면 미역귀의 점액 성분인 후코이단은 암에 어떤 작용을 하는 걸까요?

후코이단은 암세포가 스스로 자살 할 수 있게 유도하는 기능을 합니다.

또한 암의 혈관 확장을 억제 시키고 암세포의 전이를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미역귀에는 암세포를 인식하는 성분인 ‘다당체’가 함유되어 있는데요.

그 중 ‘푸코스’라는 당류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방어에 효과적인 역할을 합니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