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쓰는법, 4가지로 나뉘는 작성법…'현고학생부군신위'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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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쓰는법/사진=MBN |
설날을 맞이해 '지방쓰는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방쓰는법은 제사를 모시는 사람과 고인의 관계, 고인의 직위, 고인의 이름, 신위 등 4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라는 아버지 제사 지방쓰는법을 살펴보면, 아버지는 '고' 어머니는 '비' 조부는 '조고' 조모는 '조비' 증조부는 '증조고' 증조모는 '증조비'라 하며 앞에 현을 붙입니다.
남편은 '현벽'으로 써주면 되는 반면, 아내는 현을 붙이지 않고 '망실' 혹은 '고실'이라고 씁니다.
형은 '현영', 형수는 '현형수', 동생은 '망제' 또는 '고제', 자식은 '망자' 또는 '고자'라고 써주면 됩니다.
고인의 직위와 관련해 관직에 나가지 못한 남자조상은 '학생'이라고 쓰고, 부인은 '유인'이라 합니다. 관직이 있을 경우에는 관직의 이름을 써주고, 부인은 남편의 관직에 따라 '정경부인' '정부인' '숙부인' 등의 호칭을 붙입니다.
고인의 이름의 경우, 남자 조상은 모두 '부군'이라 쓰고 여자 조상은 본관과 성씨를 씁
마지막으로 지방을 쓸 때는 '신위'라고 써주면 됩니다.
지방을 쓸 때 알아둬야 할 점으로는 화선지나 한지를 사용해 지방틀에 맞춰 크기를 조절하면 된다는 점입니다. 지방틀이 없는 경우 가로 6cm, 세로 22cm 크기로 하면 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