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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면서 어느덧 낙엽이 지기 시작했다. 이 시기만 되면 마음이 떨어지는 낙엽처럼 우울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탈모 환자들이다. 찬바람이 불면 그들의 줄어드는 머리숱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가을과 겨울은 모발이 잘 자라지 않는 휴지기이다. 이 시기에 관리를 철저히 해주지 않으면 점점 악화하기 쉽다. 심한 경우 우울증, 대인기피증을 앓을 수 있는 만큼 삶의 질도 떨어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배로 노력해야한다.
부쩍 심해지는 탈모, 어떻게 하면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사수할 수 있을까?
◆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키는 스트레스, 두피의 청결함이 관건
탈모는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근육과 생식기관의 발육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인체 내 효소에 의해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호르몬으로 전환되면 모발의 성장을 억제하고 모발을 탈락하게 한다. 특히 추운 날씨가 시작되면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머리가 빠지기 쉽다.
하지만 요즘 탈모는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다양한 연령대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대표질환으로 자리 잡았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에 의해 생긴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키기 쉽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모근에 영양공급이 저하돼 모발성장이 불량해진다. 또, 열을 동반하는데 이때 두피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두피관리도 중요하다. 피부의 보습이 부족한 시기에는 두피에 각질이 생기기 쉽고 피지 또한 오래 남는다. 이러한 시기에는 청결함을 유지하지 않으면 탈모를 촉진시키기 쉽다. 외출을 다녀온 후에 잠자기 전 두피를 청결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자신에게 맞는 샴푸를 이용해서 깨끗이 씻도록 하자. 또, 손톱을 이용해 긁기보다 샴푸 브러쉬를 이용하는 것이 두피에 좋다. 샴푸 후에는 두피까지 완벽히 말리는 것이 중요하고 뜨거운 바람을 이용하는 것은 삼가야한다.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고 열을 내기 때문이다.
◆ 충분한 숙면이 필수, 식습관도 중요해
탈모가 일어난다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수면, 술과 담배를 멀리하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고 불안감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 탈모를 유발하는 만큼 심리적인 위축은 좋지 않다. 특히 충분한 숙면은 심리적 안정과 호르몬 분비를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숙면은 하루 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세포의 재생 돕는다. 낮에 각종 업무와 식사, 운동 등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만 밤에는 수면을 통해서 낮에 소비한 에너지를 회복하는 과정을 거친다. 잠이 부족하면 교감신경과 근육이 긴장하여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하루 7~8시간의 숙면을 취하는 것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식습관도 중요하다. 열량이 높고 기름진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또, 건강식품으로도 도움은 받을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홍삼이다. 홍삼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두피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발모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홍삼 중에서도 발효홍삼(효삼)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삼인 홍삼 관계자는 “효삼은
탈모는 기본적은 생활습관으로 간단하게 예방 할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 역시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방법을 찾아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갖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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