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末伏)인 오늘(11일)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중국 해안선을 따라 북상하는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곳곳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7∼35도를 보이며 무덥겠습니다.
서울이 35도, 인천 35도, 대전 34도, 대구 34도, 부산 31도 등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에는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비는 저녁 시간대에 서울, 경기도, 충남, 전북, 경남 서부 등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제주도는 월요일(12일)까지, 서해5도는 화요일(13일)까지 총 50∼150㎜의 비가 오겠습니다. 제주도 남부와 산지 일부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250㎜에 달하는 비가 올 수도 있습니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전남, 지리산 부근 강수량은 20∼60㎜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 도서 지역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입니다. 피해 없도록 옥외 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바다에서도 태풍의 영향으로 물결이 매우 놓게 일겠습니다.
서해 앞바다는 0.5∼4.0m 남해 앞바다는 1.0∼3.5m, 동해 앞바다는 0.5∼2.0m의 물결이 예보됐습니다. 먼바다는 서해에서 2.0∼8.0m, 남해 2.0∼5.0m, 동해 1.0∼2.0m의 파고가 예상됩니다.
레끼마는 이틀 뒤인 화요일(13일) 오전 3시쯤 약화할 전망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