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집시법 개정안 처리 놓고 공방

여야가 야간 옥외집회를 금지하는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 개정안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은 사안을 G20을 핑계로 술책을 써서 처리하려는 것"이라며, 강행처리하려는 한나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MBN과 통화에서 "마지막까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협의를 하겠다"며, 다음 달에 열리는 G20 이전에 집시법을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향후 정치일정을 고려해 G20 이후에 집시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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