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형 원전을 도입하는 아랍에미리트에 특전사를 파병합니다.
국회 동의 절차를 앞둔 가운데 민주당 등 야당은 파병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방부가 한국형 원전을 도입하는 아랍에미
리트에 특전사 130여 명을 파병할 계획입니다.
아랍에미리트 측은 자국의 특수전부대를 세계적 수준의 부대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군 최
정예부대인 특전부대의 파견과 훈련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는 다양한 지역에서의 특전부대 임무수행 능력 향상과 국익창출 등을 고려해 파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파견지는 전투위험이 없는 안전한 지역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국회 동의 절차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유엔 평화유지군을 제외한 어떤 형태의 군대 파병도 반대한다고 일축했고 민주노동당도 불안정한 중동정세를 고려할 때 파견부대의 안전문제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정부가 그동안 원전 수주에 따른 파병은 없다고 부인해오다 왜 입장을 바꿨는지 해명해야 한다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파병동의안은 소관 상임위인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과반 출석, 출석 인원의 과반 찬성으로 통과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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