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주변국 정상들과의 전화 외교를 벌였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입 모아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먼저 통화한 사람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었습니다.
두 정상은 대북 제재는 더욱 강화돼야 하고 대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진정한 태도 변화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무엇보다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에 분명한 태도로 임해야 하고, 대북 관계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한국은 한국전쟁 이래 우리의 동맹이다. 우리는 동맹의 일원으로서 한국 방위 공약을 재확인한다. "
이 대통령은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을 공개했고 민간인을 향한 도발을 저지른 만큼 이번에는 중국도 협조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도 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에 영향력이 큰 중국의 단호한 태도를 주문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맡고 있는 영국의 캐머런 총리도 "북한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북한의 책임 있는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데 중국도 동참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독일의 메르켈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하는 등 하루종일 전화외교를 이어갔습니다.
▶ 스탠딩 : 강상구 / 기자
- "이 대통령은 잇따른 전화외교로 북한의 혈맹인 중국을 향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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