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서해 한미연합훈련 중 북한이 도발하면 강력한 대응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바다와 하늘 모두 최첨단 군사장비가 동원돼 치명적인 보복을 가합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애초 방어 목적이던 서해 한미군사훈련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추가 도발을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한이 특히 항모를 공격하면 치명적인 보복 타격을 가하고, 전면전 상황에 돌입하면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작전권이 넘어갑니다.
이번 한미 훈련의 작전 지역은 10분 내에 평양을 공격할 수 있는 서해 북방한계선 바로 밑입니다.
연합훈련에 참가 중인 한·미 전력은 서해 훈련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
바다에선 9만 7천 톤급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와 한국의 최정예 해군 전력인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이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1천여 개의 표적을 탐지해 그 중 20개를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세종대왕함은 2008년 말 취역한 뒤 한미 훈련에는 처음 참가했습니다.
하늘에서는 미국 정찰기 조인트스타즈가 초정밀 감시 중입니다.
91년 걸프전에서 능력을 과시한 조인트스타즈는 24시간 북한군의 해안 포와 장사정포 기지, 전차부대 상황을 감시합니다.
북한군이 가장 예민한 부분은 최신예 전폭기입니다.
조지워싱턴호에는 슈퍼호닛과 호닛, 전자전투기 80여 대가 출격 준비 중인데, 슈퍼호닛은 하루 150여 차례 폭격할 수 있습니다.
3,000km 이상의 작전반경을 갖춘 F-22 전투기 랩터를 비롯해 미군의 최첨단 공군전력은 우리 군의 K-15K와 공중전을 수행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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