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부 대지진과 관련해 정치권도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한나라당은 특별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무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은 대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특별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특별팀은 외교통상통일위, 기획재정위, 국토해양위와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로 구성되고, 당내 정책위원회 아래에 설치됩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대표
- "일본 대지진 대응TF팀을 구성해 일본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경제적 파장 등에 대한 대응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또 일본에 대한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중심으로 한 모금 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도 일본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을 자세히 분석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원전 폭발에 따른 방사선 피해를 막기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우리 정부도 이에 대해 선제로 대응하고 대비태세를 갖춰야 합니다. 또 일본 대지진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국회는 한편, 일본 대지진 사태와 관련해 해당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국내 원자력시설 안전 문제와 경제에 미칠 파장 등을 점검했습니다.
먼저 교육과학기술위가 전체회의를 열고 국내 원자력 발전소를 포함해 일본 강진에 따른 국내 중요 시설의 안전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외교통상통일위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불러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본 일본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또 기획재정위는 윤증현 기재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를 출석시킨 가운데 일본 대지진이 국내 경제에 미칠 여파와 이에 따른 대책 등을 꼼꼼히 파악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