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선 유출 사고와 관련해 다음 달 말까지 우리나라 원전에 대한 일제 점검이 실시됩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관계 부처 장관과 국내 원자력 분야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지진피해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기회에 우리나라 원전도 일제히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내 원전을 전면점검하고 매뉴얼도 더 보완할 게 있는지 살피는 자세로 일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에 대해서는 평시 실질적인 재난 대비 훈련을, 외교통상부에는 일본에 대한 필요한 협력을 잘해주라고 지시했습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국내 원자력 발전소가 지진이나 해일 등 최악의 자연재해에도 충분히 안전한 기준에서 설계와 시공이 이뤄졌다는 데 참석자들이 뜻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21일 원자력 안전위원회를 소집해 국내 21기 원전에 대한 세부 점검일정을 확정해 다음 달 말까지 일제 점검을 벌이겠다고 보고했습니다.
국민의 입장
또한, 실제 위기 상황 발생 시 매뉴얼 등의 실행방안을 점검하고, 조사 결과는 국민 안심을 위해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